[아시안게임] 사상 첫 2연패 달성한 안세영 "이건 그저 하나의 과정일 뿐"

오명언 2026. 9. 29.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한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은 감격스러워하면서도 기록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9)으로 완파하고 대회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압도적 기량 차로 적수 없는 최강자 입지 확인…"저는 더 완벽에 가까워질 것"
'57전 56승'에도 끝없는 갈망 "언젠가는 무패 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배드민턴 안세영, 여자 단식 2연패 성공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2026.9.29 dwise@yna.co.kr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아시안게임 2연패는 그냥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안세영)

압도적인 기량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한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은 감격스러워하면서도 기록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그저 앞으로 세워나갈 수많은 이정표 중 하나 정도로 여기는 듯했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9)으로 완파하고 대회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라는 새 역사를 썼다.

세계최강 안세영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안세영이 시상대에 올라 두팔을 번쩍 들고 있다. 2026.9.29 hwayoung7@yna.co.kr

안세영은 "최초라는 타이틀은 생각하지 않았고 그냥 우승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막상 끝나니 벅차올랐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제 커리어에 있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냥 하나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대회에 나설 텐데, 제가 어디까지 더 성장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저 스스로도 기대된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57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98%가 넘는 경이로운 승률 행진을 이어갔다.

과거 그가 '전승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을 때만 해도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로 여겨졌지만, 지금의 기세라면 결코 꿈같은 이야기만은 아니다.

금빛 키스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안세영이 메달에 키스하고 있다. 2026.9.29 dwise@yna.co.kr

개인 종목 특성상 기적에 가까운 승률이지만, 안세영은 "어쨌든 1패를 했기 때문에 목표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갈증을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는 무패 우승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대회 내내 상대를 가볍게 제압해 온 안세영이 결승전만큼은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이날 경기 역시 안세영의 압도적인 기량을 다시 한번 확인한 무대에 불과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 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야마구치가 1게임부터 전력을 다해 몰아붙이는데도 안세영은 여유롭게 상대 공격을 받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뒤 2게임에서는 전의를 잃고 발걸음이 둔해진 야마구치를 철저하게 공략해 단 9점만 내주며 완벽하게 상대를 압도했다.

금빛 대관식 환호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2026.9.29 hwayoung7@yna.co.kr

밖에서 보기엔 손쉬운 승리 같았지만 안세영은 "코트 안에서는 고민이 무척 많았다"고 했다.

그는 "야마구치가 수비도 좋고 스피드가 빠른 선수라 어떤 스트로크를 구사할지 생각이 많아졌다"며 "망설이다가 범실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최대한 빠르게 판단하고 선택하려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사실 대회를 앞두고도 안세영의 금메달 획득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당연한 결과로 여겨졌다.

관건은 '우승 여부'가 아니라 '어떤 경기력으로 우승하느냐'에 쏠릴 만큼 그의 기세는 압도적이었다.

금빛 대관식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태극기를 두르고 환호하고 있다. 2026.9.29 hwayoung7@yna.co.kr

천위페이(중국)와 피 말리는 혈투 끝에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4년 전 항저우 대회 때와는 차원이 달라진 위상을 증명한 셈이다.

안세영은 "항저우 때와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다"며 "당시의 치열했던 경기들이 있었기에 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그 모든 과정이 감사하고,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밑거름이 된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미 세계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듯하지만, 안세영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완벽'이다.

안세영은 "저는 여전히 공격력이 부족하다. 천위페이 선수는 어느 각도에서든 정확하게 공격하는데, 저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 "공격적인 부분을 더 연습하고 다듬어간다면 언젠가는 더 완벽에 가까운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금빛 대관식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2026.9.29 dwise@yna.co.kr

cou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