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1억대서 4억으로”…은마아파트 ‘분담금’ 폭탄에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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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할 금액이 다시 크게 올랐다. 현재 전용 84㎡를 가진 조합원이 재건축 후 동일한 면적을 선택하더라도 4억3000만원가량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보면 전용 84㎡를 보유한 조합원이 신축 단지에서 같은 전용면적을 택할 경우 추정 분담금은 4억3000만원이다.
전용 76㎡ 조합원이 새 전용 109㎡를 신청하면 16억2300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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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보다 2억5000만원↑
조합 측 공사비·분양가상한제 영향
전용 143㎡ 선택 땐 추정 분담금 90억원 넘어
![은마종합상가와 은마아파트. [한주형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30/mk/20260930094802857qenb.jpg)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조합원 분양신청을 앞두고 주택형별 부담액을 새로 계산해 지난 22일 조합원들에게 알렸다. 분양신청 기간은 다음 달 30일(금)까지다. 이번 절차가 끝난 뒤 시공사와 대안설계를 논의하고, 이를 반영한 추가 분양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원별 최종 배정 주택과 납부액은 이후 결정된다.
자료를 보면 전용 84㎡를 보유한 조합원이 신축 단지에서 같은 전용면적을 택할 경우 추정 분담금은 4억3000만원이다. 지난해 9월 사전조사 때 산정된 1억8000만원보다 2억5000만원 많다. 지난 5월 공개된 3억2000만원과 비교해도 1억1000만원 늘었다. 2023년 초 추정액 1억2000만원과 견주면 3억1000만원 상승했다.
전용 76㎡ 보유자의 부담액도 증가했다. 같은 면적의 새 아파트를 선택할 때 필요한 금액은 4억4813만원으로 계산됐다. 지난해 9월 추정치인 2억3000만원보다 약 2억1800만원 높은 수준이다. 지난 5월 산출된 4억2000만원보다도 2800만원 증가했다.
주택면적을 넓히면 부담금은 수억 원대에서 수십억 원대로 확대된다. 전용 76㎡ 조합원이 새 전용 109㎡를 신청하면 16억2300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전용 84㎡ 소유자가 전용 143㎡를 고를 경우에는 부담액이 90억2660만원으로 제시됐다. 이 금액은 지난해 9월 예상치보다 55억5000만원 많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매경 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30/mk/20260930094803120dntt.jpg)
사업비가 불어난 배경에는 공사비 재산정이 있다. 조합은 3.3㎡당 공사비를 기존 930만원에서 950만원으로 높여 계산했다. 커뮤니티시설과 주차공간을 확대하는 계획, 최근 정비사업 현장의 공사비 수준 등을 함께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분양을 통해 사업비를 회수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점도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은마아파트의 기존 용적률은 204%로 비교적 높아 재건축 뒤 일반분양 물량을 많이 확보하기 어렵다. 일반분양 수입이 줄면 공사비 상승분을 조합원 분담금으로 메워야 하는 구조가 된다.
분양가상한제 역시 변수로 거론된다. 인근 주택가격이 상승해도 일반분양 가격을 그 수준에 맞춰 올리기 어려워 분양수익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다만 전체 인상분 가운데 공사비 조정과 분양가상한제가 각각 얼마만큼 작용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합이 제시한 금액은 사업 완료 때 확정되는 최종 납부액이 아니다. 향후 공사비와 금융비용, 설계 변경 등에 따라 추가 조정될 수 있다. 조합은 이런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분양신청 주택형을 결정해달라고 안내했다. 은마아파트는 내년 상반기 이주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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