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동아리 '정보카르텔' 적발…200억 부당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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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의 금융권 종사자들이 정보카르텔을 형성해 미공개 M&A 정보 등을 공유하고 2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선오 /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단장> "합동대응단은 명문대 경영동아리 출신 정보카르텔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를 적발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혐의자의 자산을 동결조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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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의 금융권 종사자들이 정보카르텔을 형성해 미공개 M&A 정보 등을 공유하고 2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재산 동결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김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200억원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른바 ‘정보 카르텔’에 대해 강제조사에 나섰습니다.
합동대응단은 혐의자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일부 혐의자의 계좌에 지급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황선오 /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단장> “합동대응단은 명문대 경영동아리 출신 정보카르텔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를 적발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혐의자의 자산을 동결조치하였습니다."
핵심 혐의자들은 서울대 경영동아리와 글로벌 컨설팅회사에서 인연을 맺은 뒤 사모펀드 운용사와 상장사 등에서 공개매수와 인수합병 업무를 맡았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최근 약 5년간 업무 중 알게 된 여러 종목의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반복적으로 공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에게도 정보를 전달해 공개 전에 주식을 사들이고, 주가가 오른 뒤 처분하는 방식으로 거둔 부당이득이 200억원 이상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이 사건은 거래소의 시장감시 과정에서 최초 포착한 후 합동대응단에서 기관 간 긴밀한 공조 조사를 통해 혐의를 추가 포착했습니다.
합동대응단은 엄격한 비밀유지 의무를 지는 인수합병 전문인력이 정보의 원천이었고, 정보가 가족과 지인에게까지 퍼졌다는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다고 밝혔습니다.
합동대응단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를 분석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고발과 함께 부당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영상취재 안세훈]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민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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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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