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논란에 “‘창작의 자유’가 면죄부 될 순 없어”

조언 기자 2026. 9. 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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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육영수 여사 서거를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역사적 상처와 진영 갈등까지 흥행의 연료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제작진의 사과를 촉구했다.

오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 왜곡이 흥행의 연료가 되어선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창작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예술이 역사의 상처를 다시 헤집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덧씌워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내는 흉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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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진영 갈등 흥행 연료로 삼아선 안 돼”
제작진에 유가족 사과 촉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 주택정책 성과공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육영수 여사 서거를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역사적 상처와 진영 갈등까지 흥행의 연료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제작진의 사과를 촉구했다.

오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 왜곡이 흥행의 연료가 되어선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창작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예술이 역사의 상처를 다시 헤집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덧씌워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내는 흉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육영수 여사의 서거는 유가족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이고 국민들에게는 현대사의 비극으로 남은 사건”이라며 “역사를 비트는 방식으로 고인의 명예를 다시 훼손하는 것은 창작의 자유와는 다른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이 논란에 가세하는 데 대해서도 경계했다. 오 시장은 “정치권이 가세하고 진영이 맞붙을수록 영화는 더 큰 주목을 받는 데 성공한다”며 “의도했든 아니든 역사 논쟁이 흥행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고 사회적 갈등마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단으로 소비된다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오 시장은 알베르 카뮈의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을 인용하며 “‘창작의 자유’가 무책임한 예술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적어도 유가족들께는 어머니를 총탄에 잃은 아픔까지 노이즈마케팅에 활용한 데 대해 사죄하고,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이 바로잡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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