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 돌아와 한국 완파' 포를란 "한국 어려울 줄 알았지만..."[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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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우루과이의 레전드 선수에서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온 디에고 포를란이 한국전 승리 소감을 말했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9월 A매치 친선전서 1-4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감독은 "승리는 항상 큰 만족을 준다. 한국과의 경기라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공수에서 준비했던 부분들을 잘 이행해줘서 좋은 경기력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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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자국 우루과이의 레전드 선수에서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온 디에고 포를란이 한국전 승리 소감을 말했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9월 A매치 친선전서 1-4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졌지만, 선제골은 우루과이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한국이 수비진이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비라인을 파고들어 문전에 침투한 우루과의 공격수 다르윈 누녜즈가 후방에서 찔러준 침투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문 안에 가볍게 밀어넣었다.
한국은 머지않아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 27분 막시 아라우호가 한국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백패스로 내준 공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가 뒤에서 달려들어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이 한국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한국의 두 번째 실점이 됐다.
참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43분 김민재가 전진해서 상대를 막던 틈을 우루과이 바렐라가 그대로 파고들어 오른쪽 측면으로 질주했다. 그 길로 한국 박스에 진입한 바렐라를 막으려던 김민재가 먼저 공을 건드렸지만, 그것이 반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는 자책골로 이어지며 0-3이 됐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공격이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을 때 다시 우루과이에 실점했다. 후반 1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우루과이 공격수 누녜즈가 수비 방해 없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0-4를 만들었다. 한국은 수비 복귀와 마킹도 제대로 되지 않아 누녜즈를 견제하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한국은 그나마 후반 35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가 손흥민 오른발 맞고 들어가며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손흥민은 이 골로 차범근과 함께 한국 선수 A매치 최다골(58골)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감독은 "승리는 항상 큰 만족을 준다. 한국과의 경기라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공수에서 준비했던 부분들을 잘 이행해줘서 좋은 경기력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역시 새로운 감독인 로베르트 모레노와 함께하고 있는 한국을 분석한 것으로는 "한국은 강한 팀이다. 하지만 압박을 잘했고, 공을 갖고 경기를 조율한 순간이 많았다. 짧은 준비 기간 동안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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