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우루과이 감독 데뷔승 거둔 포를란 "일본에 패해 아쉬웠는데, 강팀 한국 잡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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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1-4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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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내게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1-4 패배를 당했다. 이날 관중은 48,024명이었다.
우루과이도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크리스토퍼 피에르마린, 호아킨 피케레즈, 마티아스 올리베라, 로날드 아라우호, 기예르모 바렐라,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토레이라, 브리안 로드리게스,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다윈 누녜스가 선발로 나섰다.
우루과이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앞세워 한국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14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가 이한범의 태클을 벗겨낸 뒤 공격을 전개했고, 다르윈 누녜스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27분에는 누녜스가 공을 지켜낸 뒤 연결된 공격을 데 아라스카에타가 골로 마무리했고, 전반 44분에는 기예르모 바렐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침투해 세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갔다.
후반에는 한국의 거센 반격을 크리스토퍼 피에르마린의 선방으로 넘겼다. 피에르마린은 후반 초반 김민수와 오현규의 슈팅을 비롯해 여러 차례 위기를 막아냈고, 후반 17분에는 바렐라의 크로스를 받은 누녜스가 헤더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손흥민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고, 한국의 후반 막판 공격도 차단했다. 누녜스의 멀티골과 데 아라스카에타, 바렐라의 득점을 앞세운 우루과이는 4-1 완승을 거뒀다.

디에고 포를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항상 승리하는 건 당연히 큰 만족감을 준다. 오늘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한국은 매번 월드컵에 진출하는 세게적인 수준의 팀이다. 직전 경기인 에콰도르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쉽지 않은 경기 예상했다. 준비했던 계획대로 오늘 순조롭게 잘 풀렸다.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수비, 연계 플레이, 경기 시간대별 운영과 조율. 모든 게 다 좋았다.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어 큰 만족감을 느낀다"라고 총평했다.
우루과이는 이날 승리로 오랜 A매치 무승을 끝냈다. 포를란 감독의 데뷔승이기도 했다. 한국에서 선수로서 우루과이 A매치 데뷔, 첫 골도 기록한 기억이 있다. 포를란 감독은 "말해준 덕에 한국에서 2002 한일 월드컵 출전을 해서 데뷔도 하고, 득점도 한 기억이 떠올랐다. 일본, 홍콩, 인도 등에서 아시아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한국에서 감독으로서 첫 승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 직전 일본전은 1-3 패배를 당했는데 뼈아팠다. 일본에 경기 내용적으로 패배할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1-1로 비겼어야 했다. 막판에 실점해 1-3으로 졌다. 부임하기 전에 오랜 시간 동안 승리가 없긴 했는데 우루과이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잘 안 풀렸다. 경기를 잘했음에도 이기지 못할 때가 많았다. 결국에 이것도 다 순간순간의 과정이지만 어려움이 있던 건 사실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 3경기를 치르면서 카보베르데전 같은 경우에는 경기를 뒤집기도 했지만 이기지 못했고 나머지 경기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찬스를 얻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 짓고 승리를 하지 못했다. 효율적인 부분에서 부족했다. 일본전에는 내용은 좋았는데 못 이겼다면 오늘은 내용도 좋았고 이기기도 했다. 오늘 승리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되짚었다.
모레노 감독 축구를 공략한 방법을 묻자 "일단 약점을 파고들고자 하지 않았다. 한국은 강한 팀이다.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을 했다. 예상한대로 경기가 시작이 됐다. 일본에서 좋은 경기를 해놓고 90분 이후 2실점을 하면서 패했는데, 오늘은 잘 준비한대로 잘 풀어나갔다. 압박을 잘했고 공을 소유하면서 컨트롤을 잘했다. 한국이 경기를 잘 풀어가면서 로우 블록에서 수비를 할 때도 있었다. 강한 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잘해 기쁘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선수들이 잘 수행해 승리해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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