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끗발이 개끗발이었나…’ 모레노호, 우루과이에게 전반에만 세 골 내주며 수비진 대붕괴 [상암 전반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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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끗발이 개끗발이었나...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의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에콰도르에 3-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한 '모레노호'가 우루과이를 상대로는 전반에만 세 골을 먹히는 수모를 당했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9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수비진에 구멍이 뻥뻥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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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한국은 우루과이의 강한 압박에 좀처럼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결국 추격골이 아닌 추가골을 허용하며 경기 양상이 원사이드하게 흐르게 됐다. 한국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몸싸움으로 비비던 누녜스가 뒤로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막시밀리아노 아라우조가 정면으로 다시 내줬다. 달려들던 첫 골 어시스트의 주인공 아라스카에타가 정확한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렸고, 김승규는 이를 막아내지 못하고 또 한번 실점을 허용했다.
우루과이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43분,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기예르모 바렐라가 오버래핑으로 공격진에 치고 올라왔고, 단독 돌파로 김민재의 거친 수비를 뿌리쳐내며 골을 터뜨렸다. 0-3. 모레노 감독에게 첫 시련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상암=남정훈 기자 che@segye.com[현장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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