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용한 충북지사 집무실 압수수색
하성진 기자 2026. 9. 28. 20:18
차명 전화 의혹 등 수사
[충청타임즈] 경찰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차명 전화'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신용한 충북지사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8일 오후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신 지사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동안 신 지사의 `수행비서 급여 대납', `차명 전화' 의혹 등을 수사해왔다.
신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차명 전화를 이용해 다량의 지지 호소 문자를 발송하고 자신의 선거캠프 수행비서 급여를 A씨에게 대신 지급하게 했다는 의혹으로 지난 4월 경찰에 고발됐다.
경찰은 신 지사 선거 활동에 관여했던 A씨 등 캠프 관계자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휴대전화와 금융계좌를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차명 휴대전화를 개통해 당원들에게 문자를 대량 발송하고 신 지사 수행비서의 급여를 대신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차명전화 명의자와 모집책 등 관련자 10여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신 지사는 압수수색 후 낸 입장문에서 "저는 일체 불법행위를 한 사실이 없으며, 경찰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성진·조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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