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과 다른 분위기, '야유' 아닌 '환호'로 가득 찬 서울월드컵경기장...약 5만명 운집 예상! 韓 축구의 '봄' 다시 찾아올까 [MD현장]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노찬혁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환호로 가득 찼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모레노 임시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김승규, 설영우, 이한범, 김민재, 이태석, 이강인, 김봉수, 이재성, 황희찬, 손흥민, 오현규가 선발 출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에콰도르전 3-0 완승으로 우루과이전 티켓 예매량이 늘어났으며, 이날 경기에서 약 5만명의 관중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다.
킥오프 약 4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축구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 소속 B씨는 "감독만 바뀌었을 뿐인데, 팀 분위기가 달라진 걸 느꼈다"며 "한국 축구가 기존에 좋지 않았던 일들을 다 잊고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기 전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팬들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할 때마다 함성으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강인과 손흥민을 소개할 때 더욱 목소리가 커졌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모레노 임시감독을 향한 환호도 들을 수 있었다.
경기 직전에는 '붉은악마' 팬이 트럼펫으로 응원가를 연주하자, 팬들이 함성을 질렀다. 이후 국가 연주에서도 팬들은 애국가를 한 목소리로 따라 불렀다. 또한 붉은악마 머리띠를 착용한 팬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전 모습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당시에는 대한축구협회(KFA)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불공정 논란이 불거지며 야유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한편, 모레노 임시감독은 부임 후 2연승에 도전한다. 우루과이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우루과이는 지난 24일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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