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측 "특정인물 규정 NO⋯창작의 산물"

김다운 2026. 9. 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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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육영수 여사 사망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후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하여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제작진은 공개된 기록과 자료, 서적, 다큐멘터리 등을 폭넓게 조사하고, 실제 사건과 인물을 모티브로 하되 가상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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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974년 육영수 여사 사망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후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영화 '암살자(들)' 스틸컷.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암살자(들)' 제작사 측은 28일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견들에 대해 제작진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하여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제작진은 공개된 기록과 자료, 서적, 다큐멘터리 등을 폭넓게 조사하고, 실제 사건과 인물을 모티브로 하되 가상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본 작품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제작진은 그러한 의견을 존중한다"라고 하면서도 "다만 작품 고유의 창작 의도와 성격을 넘어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님을 말씀드린다. 작품을 창작의 산물로만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23일 개봉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육영수 저격 사건을 모티브로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하지만 개봉 후 일각에서 역사왜곡이라고 비난이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암살자(들)이 추석연휴에 개봉했다. 육영수 여사 피격 배후에 박정희 대통령이 있다는 참으로 황당한 스토리라고 한다"며 "2002년 박근혜 대통령 방북 당시 북한 김정일이 직접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그런데도 좌파들은 이런 영화를 만들어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암살자(들)'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육 여사 피격을 지시했다는 내용은 영화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며 "이런 해석이 나올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총격에 박 대통령이 맞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자작극을 기획할 수 있나. 합리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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