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준호 보좌관 KBS 항의전화 방송법 위반" 고발

조현호 기자 2026. 9. 28.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소속 보좌진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KBS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과방위 여당 간사실이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 방송 예정 보도의 자제를 직접 요구한 것은 방송법이 금지하는 방송편성 간섭의 전형"이라며 "특히 한준호 의원이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했음에도 같은 날 KBS기자협회장이 이를 확인한 만큼, 보좌진과 의원 사이의 보고·지시 관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승원 탄원서 단독보도후 전화" "방송 편성 간섭"
한준호 측 "야당팀 기자, 데스크에 전화한적 없다"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국민의힘 김장겸, 김태규 의원이 2026년 9월28일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진이 김승원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 탄원서를 보도한 KBS의 출입기자에 항의성 전화한 것을 두고 방송법 위반이라고 고발장을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펜앤마이크 영상 갈무리

국민의힘이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소속 보좌진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태규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과 김장겸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날 오후 서울영등포경찰서에 한 의원과 한 의원실 소속 보좌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KBS가 9월19일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되었다는 단독 기사를 게재한 뒤 '뉴스9'에서 자세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라고 고지한 직후 한준호 의원실 보좌관이 KBS 국회 출입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후보자가 사퇴했으면 됐지, 기사를 왜 내느냐”는 취지로 항의한 사실이 보도됐다고 전했다. KBS 보도시사본부와 KBS기자협회장이 통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고도 김 위원장은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KBS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과방위 여당 간사실이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 방송 예정 보도의 자제를 직접 요구한 것은 방송법이 금지하는 방송편성 간섭의 전형”이라며 “특히 한준호 의원이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했음에도 같은 날 KBS기자협회장이 이를 확인한 만큼, 보좌진과 의원 사이의 보고·지시 관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져 온 정치권력의 언론 간섭이 더 이상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라고 했다.

이에 한준호 의원실 보좌관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기존 입장과 똑같다”라고 답했다. 앞서 한 의원실은 지난 23일 출입기자 단체대화방에 “한준호 의원실 보좌진은 해당 기사를 취재·작성한 KBS 야당팀 기자나 데스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KBS 측에 기사의 수정·삭제·비공개나 후속 보도 중단을 요구한 사실도 없다”라고 밝혔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22일 <KBS기협, 한준호 보좌진 항의전화 여부에 “사실인 듯, 압박 여부는 논란”>에서 KBS 기자협회장이 한준호 간사실 관계자가 '김승원 탄원서 보도' 관련 항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항의 전화가 온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디어오늘은 다만 KBS 기자협회장이 “평소에도 통화하던 사이였다고 해, 조직적 압박이라 보는 게 합당한지를 두고는 이견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