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0분 늦게 열고 억대 연봉은 그대로…은행 영업시간 단축 잠정 합의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6. 9. 28.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부터 은행문이 9시가 아니라 9시 30분에 열린다.

구체적으로 합의안에는 은행 점포 영업시간을 30분 단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은행원들이 오전 9시부터 고객을 맞이하기 위해서 그보다 이른 시간에 출근하고 있는 상황이 고려됐다.

고객의 창구 이용 시간은 하루 7시간에서 6시간 30분으로 줄어들어 불편한데 은행원들의 근무 여건과 처우는 개선되는 것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4월부터 개점시간 30분 늦추기로
자율출근·조기퇴근 등 복지 제도 보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은 합의안서 빠져
[뉴스1]
내년부터 은행문이 9시가 아니라 9시 30분에 열린다. 여기에 자율 출근 제도 도입과 육아 휴직 확대로 대대적인 근무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이날 산별 중앙 교섭을 잠정 타결했다. 지난 4월 교섭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합의에 성공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합의안에는 은행 점포 영업시간을 30분 단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내년 4월부터 매일 개점 시간을 현행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늦추는 방식이다. 은행원들이 오전 9시부터 고객을 맞이하기 위해서 그보다 이른 시간에 출근하고 있는 상황이 고려됐다. 은행 점포 폐점시간은 오후 4시를 유지한다.

총액 임금 인상률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3.0%로 결정하고, 근무와 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자율 출근 제도를 신설했다. 하루 최대 30분 이내로(일주일 최대 1시간 이내) 출근 시간을 늦추는 것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 제도의 정착을 목표로 금요일 고객 마감 및 보상 휴가 제도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조기 퇴근을 못했다면 1년에 이틀 한도로 보상 휴가를 사용하면 된다. 육아휴직 기간은 자녀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로 확대된다.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근무 시간 조정 제도를 연장 적용한다.

노조가 지난 4일 총파업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계획 철회는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노조는 오는 29일 은행별 지부 대표자 회의를 소집해 세부 사항을 정리한 합의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집할 예정이다.

한편, 은행 영업시간 단축과 임금 인상을 놓고 논란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객의 창구 이용 시간은 하루 7시간에서 6시간 30분으로 줄어들어 불편한데 은행원들의 근무 여건과 처우는 개선되는 것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