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뢰 허물어”…특검, ‘김건희에 명품가방 제공’ 김기현에 실형 구형

박선우 기자 2026. 9. 28. 1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대표 선거를 지원해준 대가로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김 의원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김 의원 부부가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일로 가방을 선물했다고 판단하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검, 김기현과 아내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 구형

(시사저널=박선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25년 12월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대표 선거를 지원해준 대가로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김 의원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의 아내에겐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대통령과 그 배우자가 정당 대표 경선에서 특정 후보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게 범행의 핵심"이라면서 "여당 대표의 책무를 받기 위해 김건희에게 고가의 금품을 은밀히 건넨 것"이라고 지탄했다.

이어 "김 의원이 김 여사에게 제공한 명품 가방은 267만원 상당으로 청탁금지법상 1회 제공 한도인 100만원을 크게 상회하고, 대통령 배우자에게 제공됐다는 점에서 파급력도 크다"면서 "김 의원 부부는 자신의 안위를 지키는데 급급해 법정에 이르기까지 책임을 회피하고 진실을 은폐했으며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267만원 상당 가방 하나를 제공한 것을 넘어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허무는 행위"라면서 "그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 부부는 2023년 3월8일 이뤄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통일교 신도들을 동원해 지원해준 대가로 같은 달 17일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김 의원 부부가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일로 가방을 선물했다고 판단하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김 의원은 아내가 가방을 선물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부정한 청탁은 없었고 사회적 예의 차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해왔다. 특검팀이 김 여사 자택에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압수한 과정이 위법했다는 주장도 함께 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