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곽빈, 류현진 이후 처음 만난 1선발”…AG 금메달 이끈 에이스에 극찬

황혜성 2026. 9. 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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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한국 야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끈 곽빈(27·두산 베어스)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이대호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활약을 돌아보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곽빈을 꼽았다.

이대호는 곽빈의 모습을 보며 과거 한국 야구대표팀 마운드를 책임졌던 류현진을 떠올렸다.

곽빈은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대회 도중 담 증세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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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 6이닝 무실점·일본과 결승 6⅓이닝 1실점
이대호 “곽빈이 곽빈 했다…대표팀 잘 이끌어줬다”
출처:연합뉴스 / 곽빈

(MHN 황혜성 기자) 이대호가 한국 야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끈 곽빈(27·두산 베어스)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이대호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활약을 돌아보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곽빈을 꼽았다.

곽빈은 이번 대회 한국의 명실상부한 1선발 역할을 해냈다. 지난 21일 대만 상대 조별리그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국은 곽빈의 호투를 앞세워 대만을 5-0으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가장 중요한 결승에서도 다시 곽빈이 마운드에 올랐다.

곽빈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 상대 결승전에서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11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를 펼치며 한국의 3-1 승리와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을 이끌었다. 직전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0-5로 패한 뒤 다시 만난 경기였던 만큼 부담이 컸지만, 곽빈은 에이스다운 투구로 설욕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대호는 "한 명을 뽑으라면 진짜 곽빈 선수를 뽑고 싶다. 정말 첫 스타트를 잘 끊어줬고 마지막까지 잘 던져줬다"며 "곽빈이 곽빈 했다"고 평가했다.
출처:유튜브 '이대호 [RE:DAEHO] 캡처

이어 "첫 경기를 보면서 '이 정도를 던지면 미국 가야죠'라고 이야기했다"며 대만전부터 보여준 곽빈의 구위를 높게 평가했다.

결승전에서 악천후를 이겨낸 모습에도 박수를 보냈다.

이대호는 "오늘 진짜 힘든 경기였다. 비가 오면 투수들은 미끄러움이나 스파이크에 흙 하나 묻어 있는 것 때문에 예민해져서 공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며 "그걸 이겨내면서 막아내는 것을 보면서 정말 이건 투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슴팍에 달려 있는 태극기 하나를 위해 열심히 했던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곽빈이 대표팀을 정말 잘 이끌어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곽빈의 모습을 보며 과거 한국 야구대표팀 마운드를 책임졌던 류현진을 떠올렸다.

그는 "이게 국가대표 에이스인 것 같다. 진짜 저는 류현진 선수 이후로 처음 1선발을 만난 것 같다"며 "류현진 선수가 나가면 꼭 막아줄 거라는 기대감이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곽빈 선수가 1선발로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국가대표 에이스로 마운드를 지키며 큰 경기마다 믿음을 줬던 류현진에 빗대어 평가했다는 점에서 이대호가 곽빈을 얼마나 높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곽빈은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대회 도중 담 증세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대만 상대 첫 경기와 일본 상대 결승전을 모두 책임지며 대표팀의 5회 연속 금메달에 앞장섰다.

올 시즌 리그에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곽빈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국제무대 경쟁력까지 증명했다. 대회 시작과 마지막을 책임진 그는 이제 한국 야구대표팀의 1선발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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