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신용자도 ‘마통’ 금리 연 5%… 한도 줄고 금리 오른다

민서연 기자 2026. 9. 28.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주택 매수를 고민하던 직장인 A씨는 최근 마이너스통장 만기 연장을 알아보다 한도가 10% 넘게 줄어든 사실을 알게 됐다.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다시 연 5%대로 올라서면서 대출 연장을 앞둔 차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지난 7월 새로 취급한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는 연 4.59~5.32%였다.

마이너스통장은 금융채 등 시장 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갱신 앞둔 차주 부담 커져

내년 주택 매수를 고민하던 직장인 A씨는 최근 마이너스통장 만기 연장을 알아보다 한도가 10% 넘게 줄어든 사실을 알게 됐다. 신용점수는 올랐지만 통장을 개설한 뒤 실제 사용액이 많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대출 금리도 금융채 1년물 금리와 가산 금리 상승 영향으로 개설 당시보다 약 3%포인트(p) 높아졌다.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다시 연 5%대로 올라서면서 대출 연장을 앞둔 차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 은행들은 사용 실적이 적은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줄이면서 시장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금리는 높이고 있다.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뉴스1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지난 7월 새로 취급한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는 연 4.59~5.32%였다. 5개 은행 평균은 연 5.01%로, 1년 6개월 만에 5%대를 넘어섰다. 신용점수 951~1000점인 최상위 차주의 평균 금리도 연 4.95%에 달했다. 최근 은행권 신용대출 하단이 연 5%를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공시에서는 고신용자 금리도 5%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마이너스통장은 금융채 등 시장 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에 맞춰 만기가 돌아오는 한도 대출을 재심사하면서 소득, 기존 부채, 신용도뿐 아니라 실제 이용 실적도 살펴보고 있다. 통상 사용 빈도가 낮거나 다른 대출이 늘어난 경우 기존 한도의 10~20%가량이 줄어들 수 있으며 연장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국내외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경우 신용 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오를 수 있다. 변동금리가 대부분인 마이너스통장 차주의 이자 부담이 당분간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은행권 관계자는 “만기 연장을 앞둔 차주는 만기일과 은행의 심사 시점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은행에 따라 최근 3~6개월의 평균 사용 실적을 참고하는 만큼, 자금이 필요한 사람은 한도 감액 가능성과 연장 조건을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