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미폭발 지뢰 1발 있었다" 증언…스모킹건 나오나

이기영 에디터 2026. 9.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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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병력이 폭발하지 않은 지뢰 1발을 추가로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사고 당시 2차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 외에 미폭발 지뢰 1발이 현장에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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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서부전선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현장 조사를 위해 지난 26일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기동로 확보 및 작전 환경 조사 활동을 하는 모습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병력이 폭발하지 않은 지뢰 1발을 추가로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사고 당시 2차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 외에 미폭발 지뢰 1발이 현장에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여러 증언이 있어 목격됐다는 지뢰가 북한이 사용하는 목함지뢰인지 등 구체적인 종류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장 조사에서 이 지뢰를 수거할 수 있느냐가 단서 확보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출근길에 관련 질문을 받고 "특정 지뢰를, 특정하기는 어려운 몇 가지 증언들이 있다"며 "그 부분을 현장 조사에서 정확히 확인한 다음에 국민들께 설명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사고 엿새 만인 어제(27일) 현장 조사에 돌입했지만, 개척로 확보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폭발 추정 지점 인근까지만 접근했습니다.

실제 사고 발생 지점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군은 일몰과 함께 어제 작전을 종료하고 차후 다시 시행하기로 해 추가 현장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폭발 발생 추정 지점에 도달하면 군은 당시 폭발한 지뢰의 잔해 확보 등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사고 당시 부상자들이 착용한 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수술 때 제거한 파편 등에 대한 성분 분석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입니다.

1차 감정 결과는 금명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 안팎에서는 여러 정황을 종합할 때 사고 원인이 된 폭발물이 아군 지뢰보다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사고 지역이 아군이 사용하는 M14와 M16 대인지뢰를 설치한 지대가 아니라는 점과 부상자의 부상 정도, 아군과 북한군 지뢰의 폭발력 등을 종합하면 북한군 지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입니다.

북한군 지뢰라면 주변 하천 등을 따라 유실된 것인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고의로 매설한 것인지도 밝혀야 할 쟁점입니다.

후자의 경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입니다.

다만 아군과 북한군 지뢰 여부를 최종적으로 규명하려면 사고 현장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미폭발 지뢰나 부상자에게서 나온 파편 분석 결과 등 물적 증거가 확보돼야 할 것으로 군 안팎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강신철 장관도 지난 22일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저희는 확실하게 증거를 잡아야 한다, 확실한 얘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합참 제공, 연합뉴스)

이기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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