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2주째 상승.. 기자회견·순방 외교에 '반등'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한 소통 행보와 유엔총회·한미정상회담 등 순방 외교, 인적 쇄신 움직임이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37.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3%포인트 내린 60.1%였으며,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22.2%포인트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0%였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전남·광주·전북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13.7%포인트 뛰었고, 대전·세종·충청은 6.9%포인트, 부산·울산·경남은 5.9%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에서도 1.5%포인트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은 2.3%포인트, 인천·경기는 1.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상승폭이 6.7%포인트로 가장 컸다. 70대 이상은 4.8%포인트, 40대는 4.2%포인트, 30대는 1.6%포인트 각각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4.2%포인트, 보수층에서 3.7%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최근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한 소통과 국제무대에서의 외교 활동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사의 표명 등 인적 쇄신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정당 지지도 흐름은 엇갈렸다.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39.4%, 더불어민주당은 38.7%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0.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여당 지지도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민심 흐름을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