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않는 것으로 응징" vs "흥미진진한 영화"...홍혜걸 "영화 '암살자들' 불편" 저격에 누리꾼 격론

서기찬 기자 2026. 9. 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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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은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화 ‘암살자들’은 불편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예능 프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홍혜걸./MBC '라디오스타'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의학 전문 기자 겸 방송인 홍혜걸이 최근 상영 중인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누리꾼들의 찬반 의견이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다.

홍혜걸은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화 ‘암살자들’은 불편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아직 유족도 살아있는데 억지 음모론으로 인구 절반이 존경 내지 인정하는 고인을 모독하는 게 옳은가”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쉽다. 자기 진영엔 절대 허용되지 않을 각본도 반대 진영으로 오면 예술이 추구하는 허구라며 찬양한다. 내로남불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댓글을 통해서도 “25년 갤럽 조사에서 인구 62%가 박정희 대통령은 잘한 게 많다고 평가했다. 육영수 여사는 역대 거의 모든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부인으로 손꼽히고 있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하이브미디어코프

홍혜걸의 소신 발언이 공개되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즉각 열띤 격론이 펼쳐졌다.

홍혜걸의 견해에 동조하는 이들은 “공감한다”, “소신 발언 감사하다”, “배우 보고 보러 갔는데 실망했다”, “관람하지 않는 것으로 응징”, “좌파 입장에서는 흥미진진한 재밌는 영화, 우파 입장에서는 짜여진 각본에 의한 조작된 영화”, “영화는 저들의 문화 전쟁의 일부일 뿐입니다”라며 영화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거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영화를 영화로 보셔야”, “예술에 웬 이념?”, “박정희 때는 표현의 자유가 제한됐지만 지금은 완전 자유”,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글 쓰는 게 맞는 듯하다”라며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반응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한편,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영부인이었던 육영수 여사가 저격당해 사망한 사건을 바탕으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보통의 가족’(2024), ‘천문: 하늘에 묻다’(2019)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지난 23일 개봉 이후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7일 기준 약 156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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