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인 관광객 몰려온다”…쇼핑 대신 피부과·맛집 간다? [잇슈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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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워드 '중국인 관광객 몰려온다'입니다.
7월 한 달 서울을 찾은 외국인 161만 명 가운데 중국인이 60만 명으로 1위였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의료·웰니스 소비는 63.9%, 일반 음식점 소비는 56.4% 늘었습니다.
정리하면, 중국인 관광객 효과를 면세점 매출로만 보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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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키워드 '중국인 관광객 몰려온다'입니다.
중국 최대 명절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을 거라고 하던데, 이번에 얼마나 들어오는 건가요?
[답변]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황금연휴가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집니다.
그래서 공항이 비상입니다.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이 하루 평균 4만 9,500명에서 5만 5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10월 2일에는 하루 최대 6만 명이 몰릴 전망입니다.
그래서 법무부가 출입국 심사관을 128명에서 188명으로 47% 늘립니다.
그만큼 입국 행렬이 길어질 거라는 뜻입니다.
이 인파의 중심에는 중국인이 있습니다.
7월 한 달 서울을 찾은 외국인 161만 명 가운데 중국인이 60만 명으로 1위였습니다.
일본인의 약 2.5배입니다.
[앵커]
그런데 사람은 이렇게 많이 오는데, 정작 돈은 덜 쓴다고요?
[답변]
네, 일단 해외여행 자체는 한국 쏠림이 뚜렷합니다.
9월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중국발 국제선 항공권 예약은 121만 장으로 전년보다 약 4% 늘었는데, 서울행은 50% 넘게 급증했습니다.
중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한국으로 몰리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지갑은 얇아졌습니다.
롯데면세점의 중국인 1인당 구매액은 19% 줄었습니다.
이유는 여행 방식의 변화입니다.
버스로 몰려다니던 단체관광객과 물건을 대량으로 떼 가던 보따리상 대신, 혼자 또는 가족끼리 오는 개별 관광객이 주류가 됐습니다.
개별 관광객 비중은 2024년 11%에서 2026년 39%로 커졌습니다.
쇼핑백 대신 경험을 사 가는 관광객이 늘어난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면세점에서 빠진 돈은 어디로 가는 건가요?
[답변]
돈이 면세점에서 동네 상권과 지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첫째, 병원과 식당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의료·웰니스 소비는 63.9%, 일반 음식점 소비는 56.4% 늘었습니다.
피부과 시술 받고, 동네 맛집 찾아가는 여행이 대세가 된 겁니다.
둘째, 서울 밖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숙박 예약이 부산은 119.5%, 제주는 29.0% 늘었습니다.
명동만 붐비는 게 아니라 부산 해운대, 제주 골목 상권까지 온기가 번지는 구조입니다.
셋째, 소비 지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1월부터 7월까지 외국인이 서울에서 카드로 쓴 돈은 6조 6,880억 원인데, 쇼핑이 46.4%로 여전히 가장 많지만 의료·웰니스가 24.4%, 식음료가 13.1%로 빠르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정리하면, 중국인 관광객 효과를 면세점 매출로만 보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번 국경절 수혜는 명품 매장이 아니라 병원, 식당, 지방 숙박업소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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