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이라는 ‘역린’을 건드린 아시안게임 야구, 2030 도하 대회부턴 대학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보면 어떨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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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5연패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하며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했다.
사회인 야구라는 단어가 한국에서는 동호인 야구를 뜻하기에 혼동을 줄 수 있지만, 일본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 선수들도 프로에서 통할 수준은 충분하다.
프로 미지명이라는 아픔을 겪은 후에도 야구를 계속 하기 위해 대학 진학이라는 길을 택한 선수들이 대학야구 무대에서 열심히 갈고 닦으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고, 금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생긴다면? 대학야구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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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류지현호’는 야구팬들의 응원이나 환호를 오롯이 받지 못했다. 결승전을 생중계하던 네이버 ‘치지직’의 실시간 댓글창이나 네이버 문자중계 댓글창에는 “일본이 이겨서 군대갔으면 좋겠다”, “제발 져라” 등의 부정을 넘어 저주에 가까운 댓글이 주를 이뤘다. 아직 스포츠 기사에 댓글 기능이 살아있는 포털사이트 다음에 올라온 야구 금메달 기사 댓글에도 부정적인 반응이 훨씬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선수 면면만 보면 압도적으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따도 모자른 데,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0-5로 영봉패를 당한 데다 결승전에서도 7회까지 1-1로 비기다가 ‘약속의 8회’에 간신히 두 점을 내서 이겼기 때문이다.





프로 미지명이라는 아픔을 겪은 후에도 야구를 계속 하기 위해 대학 진학이라는 길을 택한 선수들이 대학야구 무대에서 열심히 갈고 닦으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고, 금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생긴다면? 대학야구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다음 아시안게임 야구에선 프로 선수들의 병역 혜택 해결 유무가 최우선 관심이 되지 않길 바라본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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