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중수청장 후보 이어 차장도 檢출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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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2인자인 차장에 검사 출신 임현 변호사(57·사법연수원 28기·사진)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수청 지방수사청장으로는 김건희 특검의 특검보를 지낸 김형근 전 부천지청장(57·29기)과 신준호 범정부 마약범죄합동수사본부 부본부장(52·33기),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52·30기), 최재민 전 서울고검 감찰부장(56·30기), 홍종희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59·29기)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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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지방수사청장 공개 채용
김형근-신준호-임은정 등 거론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중수청 1급 수사관 7개 직책에 대해 공개 채용 지원을 받아 적임자를 추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채용 대상은 중수청 차장과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등 6개 지방수사청장이다. 판검사나 변호사, 법학 교수 등으로 10년 이상 재직했거나 수사·법률 관련 사무에 10년 이상 종사한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중수청 안팎에선 “초대 차장으로 임 변호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 출신으로 대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임 변호사는 검찰 재직 당시 노동과 공안, 중대재해 사건 등을 전담한 대표적인 ‘공안통’이다. 대검 공안 1·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을 두루 지냈다. 대검 공공수사정책관을 지낼 당시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 지휘 라인에 있었다. 하지만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검사장으로 승진하지 못했고, 서울고검 형사부장을 끝으로 퇴직했다.
또 중수청 지방수사청장으로는 김건희 특검의 특검보를 지낸 김형근 전 부천지청장(57·29기)과 신준호 범정부 마약범죄합동수사본부 부본부장(52·33기),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52·30기), 최재민 전 서울고검 감찰부장(56·30기), 홍종희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59·29기) 등이 거론된다. 전·현직 검사들이 지방수사청장 물망에 오르는 것에 대해 한 차장검사는 “조직을 안착시키려면 수사 경험이 있는 사람이 초기에 역할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후보자 인선이 지연되면서 중수청이 수장 공백 상태로 출발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다음 달 2일 전후로 중수청 차장 등의 인선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개청준비단은 다음 달 2일 서울 중구 중수청 본청에서 개청식을 여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차장, 지방수사청장 등 1급 수사관은 중수청장 추천으로 행안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용한다. 다만 중수청장이 공석인 상황에서는 추천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또 중수청은 현재 검사와 검찰 수사관을 상대로 2차 특례 임용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절차는 개청 전후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현직 검사 80명, 5급 이상 수사관 132명을 1차 특례 임용 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관을 상대로 한 경력 경쟁 채용은 조직 출범 이후 순차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 안팎에서는 중수청이 특례 임용에 지원한 검사나 수사관 중 과거 징계 이력이 있는 인원은 최대한 배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로운 조직의 출범이라는 취지에 맞춰 검찰 재직 시절 징계를 받은 인사를 배제하겠다는 취지다. 중수청 개청준비단 관계자는 “청장 후보자가 임명되면 조직 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번 주에는 결론이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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