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경제협력 강화…무역협정 논의 본격화

김창권 기자 2026. 9. 27.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멕시코 양국이 경제·산업·자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향후 무역협정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하면서 공급망과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에 나선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4일 한·멕시코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동이익연구 착수…광물·공급망 등 협력 확대
통관·항만·전력 인프라 등 국내 기업 현지 애로도 전달
항공우주·소재·무역투자 분야 4건 업무협약 체결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 문건을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멕시코 양국이 경제·산업·자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향후 무역협정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하면서 공급망과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에 나선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4일 한·멕시코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이니셔티브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광물·자원 협력과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멕시코 경제부 무역투자실(UIEG) 간 협력도 강화한다.

◆무역협정 논의 위한 공동이익연구 착수

김 장관은 25일 에브라르드 장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협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최근 멕시코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관세를 인상하면서 한국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멕시코에 대한 추가 진출·투자 유인도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멕시코의 전략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며, 무역협정을 통해 양국 협력을 미래산업과 공급망 분야로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잠재적 이익과 파급효과를 분석하는 '공동이익연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공동위원회와 실무그룹을 통해 협력 분야와 무역협정 추진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멕시코 현지에서 겪는 경영환경 개선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장관은 통관 지연과 항만 적체, 전력 인프라 부족, 멕시코·브라질 자동차 협정 등으로 한국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멕시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양국은 광물과 자원을 비롯해 첨단산업, 에너지·전략산업 등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멕시코의 전략산업 육성과 한국 기업의 중남미 생산·수출 거점을 연계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 축사. [출처=연합]

◆항공우주·소재 등 4건 MOU 체결

양국 기업과 기관 간 협력도 구체화됐다. 산업통상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WTC)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에브라르드 장관, 양국 경제인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기관은 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멕시코항공우주산업연맹(FEMIA)은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주 정부와 산업용 제품 생산기지 투자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코트라는 각각 멕시코 대외무역위원회와 경제·통상, 무역·투자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비즈니스 포럼과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이 첨단산업, 에너지·전략산업, 디지털, 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양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24~25일 멕시코시티에서 국내 소비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우수상품전'도 개최했다. 국내 기업 59개사와 온라인 참가 기업을 포함한 82개사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 123개사와 총 73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Copyright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