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해지면 찾아올 줄…” 김기태, 이혼으로 헤어진 母 ‘사망’ 뒤늦게 알고 오열

김미영 2026. 9. 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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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기태가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어머니를 찾기 위해 가수가 되었으나, 결국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뒤늦게 사망 소식만을 접했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김기태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신 뒤 '기필코 유명한 가수가 돼서 엄마가 날 찾게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일종의 복수 아닌 복수였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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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기태. 사진 |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가수 김기태가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어머니를 찾기 위해 가수가 되었으나, 결국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뒤늦게 사망 소식만을 접했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김기태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신 뒤 ‘기필코 유명한 가수가 돼서 엄마가 날 찾게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일종의 복수 아닌 복수였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17세였던 김기태는 부모의 이혼 이후 어머니와 떨어져 살게 되었으나, 유난히 자신을 찾지 않았던 어머니에게 서운한 감정이 들어 이 같은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싱어게인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이름을 크게 알렸으나, 그토록 기다리던 어머니의 연락은 오지 않았다. 그는 “참고 참다가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마지막 무대 연출로 엄마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해 넣고 간절히 연락을 기다렸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어머니에게서는 끝내 소식이 없었다. 어머니의 안부를 알게 된 건 뜻밖에도 관공서 서류를 통해서였다.

가수 김기태. 사진 |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기태는 “얼마 전 이사를 준비하면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뗐는데, 그때 어머니가 이미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너무 후회됐다. 사실은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었다”고 뒤늦게 눌러 담아둔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서류를 떼기 전, 직접 찾아뵈려고 마음먹고 있던 참이었다.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던 차에 사망 사실을 확인하니 후회가 밀려왔다. 지금 너무 보고 싶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김기태는 지난 2021년 JTBC ‘싱어게인2 - 무명가수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에서도 연이어 우승을 거머쥐며 독보적인 보컬리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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