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럼프 해협’ 지도 공개…이란의 호르무즈 재개방 제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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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명칭을 '트럼프 해협(TRUMP STRAIT)'으로 바꾼 중동 지도를 전격 공개하며 이란 측의 해협 재개방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자신의 이름을 부기한 지도를 공개함에 따라, 미국이 이란의 조건부 협상안을 거절하고 해당 해협에 대한 이란의 영유권이나 통제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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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제안한 ‘7일 로드맵’ 조건부 해협 재개방안 사실상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명칭을 ‘트럼프 해협(TRUMP STRAIT)’으로 바꾼 중동 지도를 전격 공개하며 이란 측의 해협 재개방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 위치에 ‘TRUMP STRAIT’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명시된 중동 지역 지도를 게시했다.
이번 지도 게시 메시지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카타르 등 중재국을 통해 미국 측에 ‘7일 로드맵’ 협상안을 제안한 직후 나온 첫 반응이다.
앞서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 24일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산 석유 수출 제재 면제 및 전 전선에서의 휴전을 이행할 경우,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재개하고 핵 협상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자신의 이름을 부기한 지도를 공개함에 따라, 미국이 이란의 조건부 협상안을 거절하고 해당 해협에 대한 이란의 영유권이나 통제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월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새로운 미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올린 데 이어, 이달 2일에는 “이제 우리가 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으니 호르무즈 해협의 이름을 트럼프 해협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글을 올리며 미군의 해협 통제력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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