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반지 전하러 왔습니다” 이현중 출국 길 찾은 나가사키 단장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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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농구의 슈퍼스타 이현중(26)이 미국 출국 길에서 나가사키 벨카의 우승반지를 손가락에 끼었다. 이현중의 출국일인 26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그를 보기 위해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렸다. 전 소속팀 B리그 프리미어(일본프로농구) 나가사키 벨카의 이토 타쿠마 단장과 구단 직원들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찾았다. 타쿠마 단장은 이현중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만나 우승반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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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공항/정지욱 기자] 대한민국 농구의 슈퍼스타 이현중(26)이 미국 출국 길에서 나가사키 벨카의 우승반지를 손가락에 끼었다.
이현중의 출국일인 26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그를 보기 위해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렸다.
이현중에게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전 소속팀 B리그 프리미어(일본프로농구) 나가사키 벨카의 이토 타쿠마 단장과 구단 직원들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찾았다.
B리그 프리미어는 지난 주말 2026-2027시즌에 돌입했다. 나가사키는 23일과 25일 시마네 수사노매직과 시즌 개막 2연전(2패)을 치렀다.
시즌 개막과 함께 빠듯해진 일정에도 불구하고 타쿠마 단장이 이현중을 만나러 온 이유가 있었다. 우승 반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이현중은 2025-2026시즌 나가사키의 간판 선수로 활약하며 팀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챔피언십MVP, 베스트5, 최우수 아시아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나가사키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나가사키는 23일 시마네 수사노매직과의 경기에 앞서 홈구장(해피네스아레나)에서 우승반지 전달 세레머니를 했다.
타쿠마 단장은 이현중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만나 우승반지를 전달했다. 반지를 전달 받은 이현중은 “너무 과분하고 감사하다.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냈지만, 나가사키와 함께하면서 좋은 결과를 냈다. 나가사키에서의 시간은 내 커리어에서 잊지 못할 시간이다”라며 감사함을 전달했다.
타국에 있는 선수들에게 반지를 택배로 배달하면 편하게 끝날 일이었지만, 나가사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타쿠마 단장은 “반지 전달은 선수들에 대한 구단의 존중이 담긴 일이다, 구단 역사에 잊지 못할 첫 우승의 순간을 함께한 선수들이고, 팀을 떠났더라도 우리의 가족이다. 팀을 떠난 모든 이들에게도 반지를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제 우승 멤버 중 반지 전달을 못한 사람은 감독(모디 마올)만 남았다. 모디 마올은 현재 댈러스 매버릭스의 수석 코치로 있다. 타쿠마 단장은 “시간을 내어 댈러스로 가던지, 댈러스 매버릭스의 NBA 시범경기가 열리는 마카오에서 만날지 일정을 조율해봐야 할 것 같다. 마지막 미션만 남았다”며 웃었다.
그냥 스치는 인연이라 생각하면 그만이었지만, 나가사키는 떠난 선수들에게 마저 진심을 다했다.
수많은 B리그 팀으로부터 거액의 오퍼를 받은 이현중이 “일본으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나가사키”라며 충성심을 나타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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