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48.1…역대 두번째 낮은 수준 하락

윤지혜 기자 2026. 9. 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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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주유소 (AFP=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고물가 부담과 향후 경기 둔화 우려로 역대 두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 미시간대는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48.1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47.8보다는 올랐지만, 전달(51.7) 대비 7.0% 하락해 지난 5월 이후 넉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44.8로, 1952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지수의 역대 최저치 기록 4개는 모두 최근 6개월 사이에 나왔습니다.

미 CNN은 현재 미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1970년대 석유 파동이나 9·11 테러, 코로나19 팬데믹, 2022년 인플레이션 때보다 악화한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현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8월 51.9에서 9월 50.9로,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같은 기간 51.5에서 46.3으로 떨어졌습니다.

물가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미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8월 4.0%에서 9월 4.6%로 급등,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이란 발발 전인 2월의 3.4%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같은 기간 3.3%에서 3.4%로 올랐습니다.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라며 "내구재 구매 여건은 다수 개선됐는데, 이는 지금 구매하는 것이 향후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치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올해 초 이후 경제 전망이 약화했습니다"라며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의 심리는 1월 대비 20% 낮아졌고,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자들은 13% 하락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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