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못 따면 '손흥민 9년 치 연봉' 날릴 판…김도영의 '1356억' 걸린 살얼음판[초점]

김성수 기자 2026. 9.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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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일본 사회인 야구팀에 무기력한 영봉패를 당하며 금메달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6시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과 맞대결서 0–5로 졌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20년 만에 일본 사회인야구 대표팀에게 완패를 당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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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일본 사회인 야구팀에 무기력한 영봉패를 당하며 금메달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가장 속이 타들어 가는 인물은 단연 대표팀의 핵심 타자 김도영이다. 향후 메이저리그(MLB) 진출 시 예상되는 계약 가치만 무려 1억달러(약 1356억원). '한국 최고 축구 스타' 손흥민이 미국에서 받는 연봉을 9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야 하는 거액이 위태롭게 걸려 있다.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6시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과 맞대결서 0–5로 졌다.

대표팀은 앞서 오프닝 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만약 이날 일본을 제압하고 대만이 같은 시간 중국전을 승리하면 한국의 결승행이 확정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한국은 결승전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대표팀은 이날 김도영(3루수)-김주원(유격수)-노시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준순(2루수)-윤동희(우익수)-조형우(포수)-박재현(좌익수)-김지찬(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소형준이었다.

이에 맞선 일본은 야노 유키야(유격수)-소에다 마나미(2루수)-무코야마 모토키(좌익수)-아이지와 료스케(중견수)-미즈타니 쇼헤이(우익수)-구마다 도요(지명타자)-야마다 켄다(1루수)-와다 케이타(3루수)-쓰지모토 유키(포수)가 선발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히구치 신이었다.

한국 선발투수 소형준은 3이닝 3실점(2자책)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병살타 2개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일본 선발투수 히구치는 7이닝 무실점 4피안타 4탈삼진으로 승리를 챙겼다.

ⓒ연합뉴스

이번 일본 야구대표팀은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구성됐다. 히구치도 지바경제대 부속고와 아이치공업대를 거쳐 지난해 오지에 입단했다. 오전에는 시설부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공을 잡는다.

그럼에도 한국 야구는 일본 사회인야구에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히구치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더니 3회말 3실점, 6회말 2실점을 기록하며 0-5로 패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20년 만에 일본 사회인야구 대표팀에게 완패를 당하는 순간이었다.

김도영에 매겨진 1356억원이라는 수치는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도 손에 꼽히는 초대형 규모다. 미국프로축구(MLS) 선수협회가 공개한 2026시즌 선수 연봉 자료에 따르면 '한국 최고 축구 스타' 손흥민(LAFC)의 보장 연봉은 약 1115만달러(약 150억원)다. 김도영의 MLB 예상 계약 총액(1356억원)은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서 받는 1년 치 연봉의 9배, 즉 9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야 하는 거액에 해당한다.

나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상금이 5000만달러(약 678억원)였는데, 그 두 배나 되는 돈이다.

결국 일본전 패배는 김도영 개인에게 '손흥민 9년 치 연봉'을 허공으로 날려버릴 수도 있는 치명적인 살얼음판을 만든 셈이다. 단 한 번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잔여 경기에서 김도영과 대표팀이 이 거대한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꿈꾸던 천국은 없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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