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배송·과태료 사칭’…명절 전후 보이스피싱 피해 주의하세요

김해대 기자 2026. 9. 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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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배송과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추석 명절 전후로 보이스피싱 유형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경향이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10계명'을 숙지하고,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은 경우 공식 상담전화(국번없이 1394)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주소 클릭 시 휴대전화에 악성앱이 설치돼 개인정보·금융정보가 탈취되고 보이스피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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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명확한 인터넷주소 클릭 말아야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 개인간 거래시 주의

선물 배송과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추석 명절 전후로 보이스피싱 유형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경향이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10계명’을 숙지하고,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은 경우 공식 상담전화(국번없이 1394)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명절 전후에는 특히 선물배송과 과태료 등을 미끼로 접근하는 보이스피싱, 스미싱이 증가한다. ▲택배 주소지 오류 ▲택배 배송불가 ▲과태료·범칙금 미납 등을 내용을 하는 메시지에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를 포함해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다. 

인터넷주소 클릭 시 휴대전화에 악성앱이 설치돼 개인정보·금융정보가 탈취되고 보이스피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에 감염되면 사기범이 피해자 휴대폰에 마음대로 접근이 가능해, 경찰·금감원에 문의 전화를 걸어도 사기범에게 연결될 수 있다. 출처가 알 수 없는 앱은 휴대전화 설정을 통해 미리 설치를 차단하고(아래 그림),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에는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모드로 전환해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초기화 등의 조치를 받는 게 좋다.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개인간 거래를 할 경우 당사자들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범죄자금 세탁에 연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 제시, 거래 상대방과 입금자 명의가 다른 경우에는 사기를 의심하고 거래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주로 사기범은 외화 판매자에게 시세보다 높은 환율이나 웃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경계심을 푼 뒤 신속한 거래를 유도한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보상을 빙자한 사기 수법도 있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르자 이를 악용해 보이스피싱을 하는 것이다. 사기범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접근한 뒤 “개인정보 유출로 대포통장이 개설됐다” “명의도용 범죄에 연루됐다”며 불안감을 조장하고, “개인정보 유출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말로 특정 웹페이지로 접속할 것을 유도한다. 

금감원은 “상대방이 자신의 이름·전화번호 등을 알고 있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URL 접속이나 앱 설치 등을 요구하면 일단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명의도용 사고 등 2차 피해가 우려될 경우 ‘금융거래 안심차단서비스’에 가입하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심차단서비스는 이용 중인 금융회사 영업점이나 모바일뱅킹 앱,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명의도용, 수사 전화는 일단 끊기 ▲모텔 투숙 요구는 100% 사기 ▲가족도 인공지능(AI) 조작 의심, 일단 끊고 직접 확인 ▲타인 계좌로 대출금 상환 요구는 사기 ▲대출용 공탁금·보증금 요구는 무시 ▲앱 삭제, 설치 지시는 단호히 거절 ▲불분명한 링크(URL) 절대 클릭 금지 ▲법원등기 반송 연락은 법원에 직접 확인 ▲신청 안 한 카드는 일단 전화 끊기 ▲불안할 땐 ‘안심차단서비스’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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