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와 정반대 축구" 모레노 감독의 한국 축구 개혁 시작! 포지션 고정 깨고 '자유+창의성' 장착→"상당한 폭의 변화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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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대대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레노 감독이 포지션 교환과 공간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대표팀에도 상당한 전술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변화의 폭이 클수록 초반에는 결과가 나오기 어려워진다. 그럼에도 모레노 감독은 자신의 축구에 맞는 선수를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는 대표팀 감독이 오히려 더 잘 맞는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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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대대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매체 풋볼리스타는 25일(한국시간) "모레노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와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보여준 축구는 정반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다르다. 상당히 큰 폭의 개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북중미 월드컵 이후 홍명보 감독이 사임하면서 후임으로 모레노 감독을 선택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이 기간 총 6차례 A매치를 치른 뒤 평가에 따라 아시안컵까지 동행을 이어갈 수 있다.
모레노 감독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오랜 기간 함께한 전술가다. 지난 2011년부터 AS로마와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에서 엔리케 감독을 보좌했다. 2019년에는 직접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9경기에서 7승 2무를 기록했다. 이후 AS 모나코와 그라나다, 소치 등을 이끌었다.
모레노 감독의 전술에서 핵심은 '정적 구조'와 '동적 구조'다. 정적 구조는 경기 시작 전 포메이션처럼 선수들의 기본적인 배치를 의미한다. 반면 동적 구조는 실제 경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볼의 위치와 공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선수들의 배치를 뜻한다.
모레노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 당시 정적 구조는 4-3-3이었다. 하지만 공격 상황에서는 선수들이 위치를 바꾸면서 3-4-3 형태의 동적 구조를 만들었다. 상대가 전방에서 두 명으로 압박하면 후방에 세 명을 배치해 수적 우위를 확보한 뒤 프리맨을 활용해 볼을 전진시키는 방식이다.

이처럼 기본적인 질서를 유지하면서 선수들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상대가 예상하기 어려운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모레노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다. 그는 이를 두고 "동적 구조는 무질서를 만들어내기 위한 사전 준비로서의 질서다. 선수들이 무질서를 발휘할 수 있도록 내가 질서를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철학은 월드컵에서 한국이 보여준 축구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하면서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매체는 "기존 한국 대표팀은 선수들의 역할과 위치가 고정된 정적인 축구를 펼쳤다"고 분석했다. 모레노 감독이 포지션 교환과 공간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대표팀에도 상당한 전술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모레노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올해 예정된 6차례 A매치에서 자신의 축구를 대표팀에 입히는 동시에 성과까지 보여줘야 한다.
매체는 "변화의 폭이 클수록 초반에는 결과가 나오기 어려워진다. 그럼에도 모레노 감독은 자신의 축구에 맞는 선수를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는 대표팀 감독이 오히려 더 잘 맞는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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