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변요한 40대 나이에 교복 입고 10대 연기? (타짜: 벨제붑의 노래)
20년간 달려온 명작 시리즈의 피날레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던 두 친구가 배신과 복수를 거듭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2006년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 '타짜'를 시작으로 무려 20년간 이어져 온 '타짜'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변요한은 "1편부터 3편까지는 기존 인물들에서 확장된 이야기인 반면, 4편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노재원 역시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새로운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최국희 감독은 "원작 만화의 열렬한 팬으로서 마지막 작품을 연출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노재원은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고, 변요한은 "20년 만에 시리즈를 종결하게 돼 속이 후련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화투가 아닌 텍사스 홀덤으로 종목을 바꿨을 뿐 아니라, 일본과 베트남 등 글로벌 배우들까지 합류하며 더욱 커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최 감독은 "베트남 국민 배우 홍 다오와 일본의 유명 배우들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홀덤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화투보다 흥행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흥행을 겨냥한 작품인 만큼 변요한과 노재원은 외국어 연기까지 소화했다.
변요한은 "영어 연기에서 지나치게 유창하게 표현하기보다 캐릭터의 성격에 맞췄다"며 "투박하지만 에너지로 밀고 나가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노재원은 "촬영 몇 달 전부터 일주일에 서너 번씩 수업을 받으며 외국어 연기를 준비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내비췄다.
이어 일본어는 "미우시 아야카 배우와 함께 다양한 리딩을 진행하며 대사의 자유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변요한은 감독의 요청으로 촬영 전 다이어트까지 감행했다.
그는 당시 "몸무게가 80kg을 넘었다"며 "감독의 요청으로 웨이트와 유산소, 식단 관리까지 하며 다이어트에 매진했다"고 고충을 전했다.
하지만 변요한을 가장 당황하게 만든 건 따로 있었다.
바로 40대의 나이에 10대 시절을 직접 연기해야 했다는 거다.
최국희 감독은 "더 젊은 배우를 캐스팅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두 배우가 직접 연기하는 것이 더욱 리얼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변요한은 "교복을 다시는 입지 않겠다고 감독에게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결국 서사와 연결된다는 설득에 다시 교복을 입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래도 노재원과 함께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완전히 몰입할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노재원이 현장에서 '박태' 그 자체였으며, 함께 연기하며 많이 배우고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노재원은 "변요한이 '장태영' 그 자체였다며, 선배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존경심을 전했다.
긴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판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어떤 마지막 이야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