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은중과 상연’ 박지현 일냈다··· 한국 여배우 최초 에미상 입성
벨기에·멕시코·영국 배우와 수상 놓고 경쟁
‘하이퍼나이프’도 TV영화·미니시리즈 후보

[스포츠경향 이선명 기자] 배우 박지현이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으로 국제에미상 여자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여성 배우가 국제에미 후보에 오른 것은 박지현이 처음이다.
국제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는 23일(현지시간) 제54회 국제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는 22개국에서 16개 부문, 총 64개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박지현은 ‘은중과 상연’의 천상연 역으로 여자 연기상(Best Performance by an Actress) 최종 후보 4명에 포함됐다. 벨기에의 모나 미나 레온, 멕시코의 바르바라 모리, 영국의 셰리던 스미스와 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은중과 상연’은 지난해 9월 공개된 작품으로 김고은이 류은중, 박지현이 천상연을 맡아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랑과 동경, 질투와 미움이 교차하는 두 친구의 관계를 그렸다. 박지현은 20대부터 40대까지 이어지는 상연의 삶과 감정 변화를 연기했다.
이번 후보 지명은 작품의 수상 행보가 배우 개인 연기 부문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은중과 상연’은 지난 5월 8일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작품상과 극본상을 받았고, 6월 20일 열린 글로벌OTT어워즈에서는 대상 격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을 수상했다.
한국 작품의 또 다른 후보도 나왔다. 박은빈·설경구 주연의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국제에미상 TV영화·미니시리즈(TV Movie/Mini-Series) 부문 후보에 올랐다. 스페인 ‘더 아나토미 오브 어 모먼트’, 브라질 ‘옥시전 마스크 윌 낫 드룹 다운 오토매티컬리’, 영국 ‘프리즈너 951’과 경쟁한다.
제54회 국제에미상 수상자는 오는 11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가려진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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