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범죄’ 최다는 2호선…9호선은 61%가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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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가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호선은 전체 범죄에서 성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이 47.1%로 가장 높았고, 올해 들어서는 61.1%까지 상승했다.
서울 지하철 전체 범죄에서 성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인 35.3%보다 11.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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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이 출근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04.09 [서울=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5/donga/20260925095853596aveq.jpg)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지하철 범죄 현황(2022년~2026년 8월)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는 1만4269건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점유이탈물횡령과 철도안전법 위반 등을 포함한 기타 범죄가 6212건(43.5%)으로 가장 많았다. 성범죄는 5031건(35.3%), 절도는 3003건(21.0%)이었다.
노선별로는 2호선에서 3988건이 발생해 전체의 2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호선 1809건, 9호선 1663건, 7호선 1505건, 4호선 1480건 순이었다. 8호선은 329건, 국철 구간은 277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성범죄 비중은 9호선이 가장 높았다. 9호선에서 발생한 범죄 1663건 가운데 성범죄가 784건으로 47.1%를 차지했다. 서울 지하철 전체 범죄에서 성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인 35.3%보다 11.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9호선에서 발생한 범죄 가운데 성범죄 비중은 61.1%까지 높아졌다. 2호선(39.3%)과 7호선(38.2%)도 전체 지하철 성범죄 평균 비중인 35.3%를 웃돌았다.
서울 지하철 전체 범죄는 감소하는 추세다. 2022년 3378건에서 2025년 2667건으로 21.0% 줄었다.
범죄 유형 중에서는 절도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절도는 2022년 789건에서 2025년 423건으로 46.4% 감소했으며, 2026년에는 8월까지 269건이 발생했다.
성범죄도 2022년 1218건에서 2025년 1015건으로 16.7% 감소했다. 다만 전체 범죄 감소폭인 21.0%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체 범죄에서 성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36.1%에서 2025년 38.1%로 2%포인트 높아졌다.
염태영 의원은 “지하철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대표적인 생활교통수단인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이 적극 협력해 범죄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촘촘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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