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좋은 회담"…시진핑 "새 무역합의"

2026. 9. 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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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미중정상회담이 종료된 가운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회담 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언론들은 미중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공동합의 도달했다는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보도했는데요.

다만 중국 언론을 통해 시 주석 발언 내용만 전해졌는데요.

회담 직후 시 주석과 함께 새로 완공된 헬기 착륙장을 둘러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에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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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미중정상회담이 종료된 가운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회담 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언론들은 미중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공동합의 도달했다는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좋은 회담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특파원.

[기자]

네, 약 4개월 만의 미중정상회담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곳 시간으로 낮 1시 30분쯤 백악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 주석이 오전 10시를 조금 넘어 백악관에 도착한 것을 감안하면 3시간 30분 가량 머문 것입니다.

이번 회담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으로 진행됐는데요.

회담에 앞서 잠시 동안의 사진 촬영을 제외하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기 때문에 회담은 얼마 동안 진행됐는지, 또 두 정상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도 아직까지 회담 결과는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언론을 통해 시 주석 발언 내용만 전해졌는데요.

시 주석은 우선 양측의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공동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양국과 세계 경제에도 희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이란 전쟁과 관련해선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측이 조속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핵문제를 포함한 전면적 합의를 이루고 조속히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외에도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위기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회담 직후 시 주석과 함께 새로 완공된 헬기 착륙장을 둘러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에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훌륭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시 주석은 헬기 이착륙장을 짓는 데 쓰인 화강암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화강암을 좋아하죠. 돌에 관한 전문가입니다."

취재진은 두 정상에게 이번 회담의 결과에 대해서 물었지만 별다른 답변은 없었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에서 앞서 진행된 환영식에서 두 정상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AI 개발과 관련해선 온도차를 보였다고요?

[기자]

네, 정상회담에 앞서 시 주석의 국빈 방미를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나가 직접 시 주석을 맞은데 이어 백악관에서도 직접 밖에 나와 시 주석을 맞이했는데요.

B-1 폭격기 2대가 시 주석의 미국 도착을 환영하는 축하비행에 나선데 이어 오늘은 B-2 폭격기와 F-22 랩터 전투기가 백악관 상공을 날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환영식 연설에서는 두 정상 모두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우정을 언급하며 그동안 두 나라의 협력이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2차 세계대전 당시 양국이 동맹이 되기도 했다"면서 당시 미국이 비밀리에 파견한 조종사 부대 '플라잉 타이거즈'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할 것이라고 협력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시 주석도 미중이 인류의 발전과 진보를 이끌어야 하는 역사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 발언 들어보시죠.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중미 협력으로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협력하지 않으면 세계의 많은 문제를 풀기 어렵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양국 간 경쟁이 건전하고 일정한 테두리 안에서 통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정상회담 당시 합의한 '건설적 안정관계'를 언급하며 미중관계라는 큰 배를 안정적으로 멀리 인도하고 싶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판다가 양국 간 우호의 상징이라며 조만간 판다 2마리가 미국 애틀란타 동물원에 가게 될 것이라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두 정상은 다만, AI 개발을 놓고서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를 비롯해 이번 회담에서 논의되는 결론이 번영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발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안보와 기술, 슈퍼지능과 관련한 시급한 문제들을 논의할 것입니다. 오늘 이 분야에서 우리가 내릴 결정은 수십 년에 걸쳐 평화와 번영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SNS에도 자신은 AI 관련 문제를 현 상태 그대로 두고 싶다면서 중국의 입장도 마찬가지라고 썼습니다.

최근 미국 내에서 AI의 인류 위협론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AI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것입니다.

반면 시 주석은 미중 양국이 AI 대국으로써 AI를 잘 발전시키고 규제할 능력과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AI 통제와 규제의 필요성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정상은 이제 약 1시간 뒤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국민 만찬에서 다시 만납니다.

특히 이번 만찬에선 두 정상의 연설이 예정된 만큼 이번 회담과 관련한 어떤 발언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현장연결 유미선]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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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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