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 아버지 여홍철 이어 ‘한국 체조 새 역사 창조’

이무형 2026. 9. 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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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계체조의 간판, 여서정 선수가 개인 도마 결승에서 북한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아버지 여홍철의 뒤를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만 두 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중계석에서 손에 땀을 쥐며 해설을 이어가던 아버지 여홍철 KBS 해설위원은 자신처럼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기계체조의 새 역사를 쓴 딸에게 애정 어린 축하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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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기계체조의 간판, 여서정 선수가 개인 도마 결승에서 북한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아버지 여홍철의 뒤를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만 두 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이 경기를 또 아버지가 생중계 했습니다.

나고야 현지에서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도마 결승에 나선 여서정은 환한 미소로 힘찬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자신감 있게 도약한 뒤 도마 앞 쪽을 짚고 몸을 한 바퀴 반 비트는 난도 5.4의 연기로 1차 시기에서 14.466점을 받았습니다.

2차 시기에선 난도를 5.0으로 낮췄지만 더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여서정은 환하게 웃어보였습니다.

1·2차 시기 합계 14.483점으로 8명의 선수 가운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선 여서정을 대적할 상대는 없었습니다.

여서정의 바로 뒷 순서로 나선 북한의 안창옥이 1차 시기에서 난도 5.6의 고난도 기술로 여서정을 추격했지만, 2차 시기 착지에서 크게 흔들리며 무너졌습니다.

안창옥의 추격을 뿌리친 여서정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도마에서 두번째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중계석에서 손에 땀을 쥐며 해설을 이어가던 아버지 여홍철 KBS 해설위원은 자신처럼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기계체조의 새 역사를 쓴 딸에게 애정 어린 축하를 건넸습니다.

[여홍철/KBS 체조 해설위원 : "고생했고, 집에 오면 맛있는거 사줄게∼ 해물 좋아하거든요. 낙지 전복 좋아해요."]

[여서정/여자 기계 체조 국가대표 : "착지에서 조금 아쉬운 게 있어서 아빠도 아쉬워 할 것 같거든요. 카톡으로 사랑한다고 열심히 하라고 하시거든요. 감사합니다."]

아시안게임 두 번째 금빛 착지를 완성한 여서정.

이제 ‘여서정’이라는 이름 그 자체로 한국 체조의 전설이 됐습니다.

나고야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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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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