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모레노 감독 첫 경기, 손흥민·오현규 투톱 출전

이정준 기자 2026. 9. 24. 19: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와 친선경기 수원 개최
이강인 등 유럽파 일부 경기 제외
손흥민이 '모레노호'의 첫 A매치 에콰도르전을 하루 앞둔 23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식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처음으로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르며, 이번 경기는 모레노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첫 공식 경기다.

모레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대표팀의 기본 전술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K리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스템임을 근거로 해당 전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선발 명단에서도 4-4-2 전형이 적용됐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투톱으로 나서며, 송민규와 정승원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는 이재성과 박진섭이 맡는다. 포백은 조현택,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김승규가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는 송범근, 조현우, 김태현(전북현대), 김태현(가시마앤틀러스), 이태석, 최준, 김건희, 조위제, 백승호, 황희찬, 김봉수, 김민수, 박태준, 이동경, 오세훈이 대기한다. 반면,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가 늦어진 이강인, 황인범, 조규성은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골키퍼 구성윤 역시 출전하지 않는다.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소집 이후 대한축구협회와 30인 선수단의 개별 면담 및 훈련 일정을 공유했다. 선수마다 입소 시기가 달라 맞춤형 훈련 스케줄을 부여했고, 면담에서는 전술적 역할보다는 최근 경기력이나 경조사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선수들과의 소통에 집중했다.

대표팀 주장 체제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단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주장을 바꾸는 것은 성급하다고 판단, 손흥민이 계속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경험과 클럽팀에서의 방식을 비교하며, 기존 방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28일 우루과이, 10월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에콰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로 남미의 강호로 꼽히며, 지난 월드컵 32강에서 멕시코에 패해 탈락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실패 이후 대표팀이 새롭게 방향성을 잡는 첫 무대다. 실질적인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았던 만큼, 축구팬들은 승리보다는 경기력 개선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대표팀이 좋은 경기력과 함께 기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