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브르 개인전 24년 만에 ‘노메달’… 펜싱 개인전 金2로 마감

한국 펜싱이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인전 마지막 날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여자 사브르는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개인전이 시작된 이후 처음 시상대에 한국 선수가 서지 못했다.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라오쉐이(중국)에게 11대15로 졌다.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전하영은 8-3까지 앞섰지만 이후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함께 출전한 김정미(안산시청)는 16강에서 서머 페이 싯(홍콩)에게 5대15로 패했다.
한국 여자 사브르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이 처음 열린 2002 부산 대회부터 2022 항저우까지 6개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이신미(2002 부산), 김혜림(2010 광저우), 이라진(2014 인천), 윤지수(2022 항저우)가 금메달을 따는 등 네 차례 정상에 올랐다. 2006 도하에선 김금화가 동메달, 김지연이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에페에서도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장효민(울산광역시청)은 8강에서 호이쑨퐁(홍콩)에게 연장 접전 끝에 12대13으로 졌고, 2016 리우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울산광역시청)은 16강에서 장신쿤(중국)에게 13대15로 패했다.
한국 남자 에페는 2010 광저우 김원진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4 인천 정진선 금메달,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박상영 은메달까지 세 대회 연속 개인전 메달을 땄다. 하지만 2023년 항저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두 대회 연속 개인전 입상자를 내지 못했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개인전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마쳤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여자 에페,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남자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땄고, 여자 플뢰레 박지희(서울특별시청)가 은메달, 남자 플뢰레 윤정현(화성특례시청)이 동메달을 보탰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의 금3·은2·동1보다는 메달 수가 줄었다.
25일부터는 단체전이 시작된다. 한국은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남자 플뢰레 등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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