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85주째 올랐다…文정부 때 세운 ‘최장 기록’ 따라잡아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6. 9. 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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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5주 연속 오르며 문재인 정부 당시 세운 역대 최장 상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최근 85주간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누적 상승률은 약 17.5%로, 문재인 정부 당시 85주간 누적 상승률(약 7.7%)의 두 배를 웃돌았다.

다음 주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면 86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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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5주간 17.5% 상승
다음 주도 오르면 역대 최장 경신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아파트 모형 모습.[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5주 연속 오르며 문재인 정부 당시 세운 역대 최장 상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다음 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면 종전 기록을 넘어선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9월 셋째 주(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16%)보다 0.03%포인트 줄었지만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이어진 종전 최장 상승 기간인 85주와 같은 기록이다.

같은 85주라도 상승폭은 차이가 컸다. 최근 85주간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누적 상승률은 약 17.5%로, 문재인 정부 당시 85주간 누적 상승률(약 7.7%)의 두 배를 웃돌았다.

최근에는 강남권이 주춤한 사이 비강남 지역이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이번 주 강남구는 0.42%, 서초구는 0.37%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도 0.14% 내렸다.

반면 서대문구는 0.44%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동대문·성북구도 각각 0.39%, 노원구는 0.37%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대단지와 역세권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집값의 상승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은행의 9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25로 장기평균(107)을 크게 웃돌았고, 서울은 133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전세 매물 부족도 매매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리와 세제 변화에 따른 거래 위축은 변수다.

다음 주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면 86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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