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대어 KIA 잡았다' 두산 잠실 PS의 서막인가…"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감독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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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두산 베어스가 4위 싸움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했던 KIA 타이거즈를 접전 끝에 제압했다. 두산이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면 4위가 유력한 KIA의 홈인 광주에서 2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4위로 한 계단 더 올라서면 잠실에서 두산도 마지막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다.
두산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3대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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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미라클 4위의 서막일까. 두산 베어스가 4위 싸움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했던 KIA 타이거즈를 접전 끝에 제압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두산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이 문을 닫는다. 두산이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면 4위가 유력한 KIA의 홈인 광주에서 2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4위로 한 계단 더 올라서면 잠실에서 두산도 마지막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다.
두산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3대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5위 두산은 2연승을 달려 시즌 성적 67승62패5무, 4위 KIA는 3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성적 71승58패2무를 기록했다. 두 팀의 경기차는 4까지 줄었다. 4위 KIA로선 안심할 수 없는 거리로 좁혀졌다.
0-2로 끌려가는 흐름에서 한 점씩 차근차근 따라붙었다. 3회말 1사 3루에서 정수빈이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고, 5회말 2사 2루에서는 안재석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2-2 균형을 맞췄다.
9회말 KIA 마무리 이의리를 무너뜨린 끝내기의 주인공은 안재석이었다. 볼넷으로 출루한 강승호가 2사 후 2루를 훔치며 KIA 배터리를 흔들었다. 안재석은 우전 적시타를 날려 3-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홈에서 승부가 될 수도 있었는데, 우익수 나성범의 송구가 부정확했다.
선발 잭로그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고, 김택연(⅔이닝)-타카다(1⅓이닝)-이영하(1이닝)가 이어 던지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투수는 이영하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뭉쳐 엄청난 집중력과 투지를 선보이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또 "선발 잭로그가 6이닝 2실점으로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호투했다. 특히 타카다가 2사 만루 위기를 틀어막으면서 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타석에서는 단연 안재석의 활약이 빛났다. 최근 2스트라이크 이후 좋은 콘택트를 하면서 결과물을 만들고 있는데, 오늘도 그 연장선상에서 팀에 값진 1승을 안겼다"고 총평했다.
승리투수가 된 이영하는 "타이트한 상황에 올라가게 돼 무조건 막아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점수를 낼 때까지 막아보자는 심정으로 올라갔는데 바로 점수가 났다. 투수들이 끝까지 막기만 하면 무조건 점수를 내줄 거라 생각했다"며 "중요한 경기를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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