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대어 KIA 잡았다' 두산 잠실 PS의 서막인가…"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감독 감탄했다

김민경 2026. 9. 2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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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두산 베어스가 4위 싸움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했던 KIA 타이거즈를 접전 끝에 제압했다. 두산이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면 4위가 유력한 KIA의 홈인 광주에서 2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4위로 한 계단 더 올라서면 잠실에서 두산도 마지막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다.

두산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3대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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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9회말 2사 2루 두산 안재석이 끝내기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3/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9회를 깔끔하게 정리한 두산 이영하.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3/

[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미라클 4위의 서막일까. 두산 베어스가 4위 싸움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했던 KIA 타이거즈를 접전 끝에 제압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두산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이 문을 닫는다. 두산이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면 4위가 유력한 KIA의 홈인 광주에서 2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4위로 한 계단 더 올라서면 잠실에서 두산도 마지막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다.

두산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3대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5위 두산은 2연승을 달려 시즌 성적 67승62패5무, 4위 KIA는 3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성적 71승58패2무를 기록했다. 두 팀의 경기차는 4까지 줄었다. 4위 KIA로선 안심할 수 없는 거리로 좁혀졌다.

0-2로 끌려가는 흐름에서 한 점씩 차근차근 따라붙었다. 3회말 1사 3루에서 정수빈이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고, 5회말 2사 2루에서는 안재석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2-2 균형을 맞췄다.

9회말 KIA 마무리 이의리를 무너뜨린 끝내기의 주인공은 안재석이었다. 볼넷으로 출루한 강승호가 2사 후 2루를 훔치며 KIA 배터리를 흔들었다. 안재석은 우전 적시타를 날려 3-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홈에서 승부가 될 수도 있었는데, 우익수 나성범의 송구가 부정확했다.

선발 잭로그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고, 김택연(⅔이닝)-타카다(1⅓이닝)-이영하(1이닝)가 이어 던지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투수는 이영하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7회 2사 만루 위기를 막아낸 두산 타카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3/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두산 김원형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3/

김원형 두산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뭉쳐 엄청난 집중력과 투지를 선보이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또 "선발 잭로그가 6이닝 2실점으로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호투했다. 특히 타카다가 2사 만루 위기를 틀어막으면서 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타석에서는 단연 안재석의 활약이 빛났다. 최근 2스트라이크 이후 좋은 콘택트를 하면서 결과물을 만들고 있는데, 오늘도 그 연장선상에서 팀에 값진 1승을 안겼다"고 총평했다.

승리투수가 된 이영하는 "타이트한 상황에 올라가게 돼 무조건 막아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점수를 낼 때까지 막아보자는 심정으로 올라갔는데 바로 점수가 났다. 투수들이 끝까지 막기만 하면 무조건 점수를 내줄 거라 생각했다"며 "중요한 경기를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9회말 2사 2루 두산 안재석이 끝내기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3/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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