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출렁’… 美·이란 협상에 내리다 호르무즈 피격 소식에 반등

권오은 기자 2026. 9. 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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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회담 소식에 내림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가 23일(현지시각) 호르무즈해협에서 한 화물선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는 소식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미국 동부 시각 기준 이날 오전 7시 14분 배럴당 90.6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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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각) 오만 쪽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회담 소식에 내림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가 23일(현지시각) 호르무즈해협에서 한 화물선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는 소식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미국 동부 시각 기준 이날 오전 7시 14분 배럴당 90.6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 가격도 배럴당 100.34달러를 나타냈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오전 한때 각각 배럴당 90달러와 10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타격 등으로 이달 들어 국제 유가가 뛴 이래 처음이었다. 전날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미국과 이란이 약 3시간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었다.

이란 국영 IRIB방송에 따르면 미국 측에선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 이란 측에선 아바스 아라그치 외교장관이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이 또 공격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제 유가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공지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상의 발사체 공격을 받은 선박이 표류 중”이라며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도 UKMTO에 화물선 피격 정보가 접수됐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출구를 찾을 때까지 국제 유가가 계속 출렁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란을 재건해 가장 위대한 나라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합의할 것인가, 아니면 신속히 궤멸시켜 다시는 사람들과 국가들을 파괴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면 바로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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