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토부에 “GTX-A 삼성역 기둥 보강, 조속히 결정해야”

김보연 기자 2026. 9. 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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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지하공간 공사 현장의 철근 누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조속한 보강 공법 결정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시공사로부터 시공 오류를 보고 받은 후 철근 누락 기둥의 하중 강도를 높이는 보강 공사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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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 늦어지면 공사 난도 높아지고 개통 지연”
“구조물 안전성 ‘A’…공사와 무정차 통과 병행 가능"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공사 현장의 모습./뉴스1

서울시가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지하공간 공사 현장의 철근 누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조속한 보강 공법 결정을 촉구했다. 기둥 보강이 늦어질수록 공사 난도가 높아지고 완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현장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와 외부 전문가 자문 결과를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전달하고 이같이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GTX-A 삼성역 구간인 영동대로 3공구 지하 5층 공사 현장에서 기둥의 철근 누락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전 우려가 불거졌다. 서울시는 시공사로부터 시공 오류를 보고 받은 후 철근 누락 기둥의 하중 강도를 높이는 보강 공사를 추진했다. 그러나 국토부가 공사를 발주한 서울시에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겠다며 다시 시공 오류에 대한 합동 점검에 들어가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국토부는 합동점검 기간을 당초 7월 20일에서 11월 20일로 4개월 연장하고, 추가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보강 공법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보도자료에서 “현재 시공 단계의 구조 안전성은 확인됐지만, 공사가 진행될수록 같은 강판으로 얻을 수 있는 보강 효과가 낮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라며 “결정이 늦어지면 더 두꺼운 강판이 필요해지고 복합개발 본공사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긴급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 현재까지 시공된 구조물의 상태와 안전성이 모두 ‘A’로 평가돼 종합평가에서도 ‘A’를 받았다며 현재 시공 상태의 구조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문가 검토 결과 두께 22㎜ 강판을 사용할 경우 보강 후 강도는 지하 5층 공사 완료 직후에는 당초 설계강도의 123%지만, 지하 4층 완료 시 118%, 지하 3층 완료 시 113%, 지하 2층 완료 시 105%로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가 제시한 보강효율 120% 수준을 확보하려면 공사단계에 따라 강판을 더 두껍게 해야 해 지하 2층 공사 완료 이후에는 최대 58㎜가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다. 강판이 두꺼워질수록 무게가 늘고 용접 등 설치 작업도 어려워진다.

서울시는 철도공단이 발주한 기둥 보강 적정성 검토 용역이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GTX-A 열차의 삼성역 무정차 통과도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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