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아기 울음소리…7월 출생아 11.1% 늘며 25개월 연속 증가

세종=정순구 기자 2026. 9. 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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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1.1% 늘며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4275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421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년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출생아는 17만7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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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7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1.1% 늘며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합계출산율은 0.89명으로 상승했고 전국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가 늘었다. 올해 1∼7월 출생아가 전년 대비 14.7% 늘면고 인구 자연감소 폭은 42% 감소했다. 출산율 반등이 단기 현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4275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421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년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출생 및 사망 건수 추이. 국가데이터처 제공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0.89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0.08명 늘었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1분기 0.95명, 2분기 0.88명을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도 지난해 연간 수치인 0.80명을 웃돌았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합계출산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출산율 상승은 30대가 주도했다. 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는 30대 초반(30~34세)이 82.1명으로 1년 전보다 7.9명 늘었고, 30대 후반(35~39세)은 61.1명으로 8.6명 증가했다. 반면 20대의 출산율 변화는 크지 않았다. 출산율 상승이 30대에 집중되면서 출산 연령의 중심이 30대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출생아는 17만7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했다. 첫째아가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4%로 1.7%포인트 높아진 반면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 비중은 소폭 낮아졌다. 최근 출생아 증가가 주로 첫 자녀 출산을 중심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평가되는 혼인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 혼인 건수는 2만2282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9.3% 늘었고, 올해 1∼7월 누계도 6.1% 증가했다. 혼인이 통상 출산에 앞서는 만큼 최근의 혼인 증가세는 향후 출생아 증가 흐름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인구 자연감소는 계속됐다. 7월 사망자는 2만8921명, 출생아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 규모(잠정)는 4646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보다 1581명 줄었고, 올해 1∼7월 누적 자연감소(3만7664명)도 전년 동기보다 42.0% 축소됐다. 출산 지표가 개선되며 인구 감소 속도는 늦춰졌지만 감소세 자체는 아직 멈추지 않은 셈이다.

이날 발표된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자 수는 4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5% 감소했다. 경기와 인천 등 6개 시도에는 인구가 순유입됐지만 서울과 경남, 전남광주 등 10개 시도에서는 순유출됐다. 서울은 2901명이 순유출된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4486명, 2270명이 순유입되는 등 수도권 안에서도 이동 방향이 엇갈렸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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