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와 세번째 정상회담…11월 골프 회동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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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미 투자 협상이 성공리에 마무리된 것을 환영했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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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 대통령 만나 “영부인 잘 계시느냐”
전작권·대미투자 등 논의…호르무즈 언급 없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3/ned/20260923121450749vqls.jpg)
[헤럴드경제(뉴욕)=서영상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미 투자 협상이 성공리에 마무리된 것을 환영했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회담 과정에서 양국 간의 전략, 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
정부는 한미 관세 협상에서 약속한 20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의 첫 사업으로 미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확정했는데 이 같은 합의와 관련해 양국 정상 차원의 환영의 뜻을 표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또 “한미 정상은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로서 한반도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어 “양 정상은 작년 11월에 발표한 한미 정상 공동설명자료를 토대로 핵잠 연료, (우라늄) 농축 재처리, 조선 협력, 전작권 전환 등 분야에서도 한미 간의 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키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회담 성사를 위해 우리 정부는 출국 전부터 다각도로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와중 회담 당일날 만남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오전 부터 일정이 빼곡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지막으로 이날 일정을 마쳤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첫마디는 “영부인 잘 계시느냐”였으며, 이어 “골프 한번 해야 하는데”라는 말을 건넸다고 한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11월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을 계기로 라운딩을 하면 좋겠다는 대화도 오고갔다.
이처럼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 큰 진전이 있었던 대미 투자 협상이 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3/ned/20260923121451071jaof.jpg)
이 관계자는 “(만남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었던 투자 문제 진전이 있었다”면서 “투자, 조선 협력, 원자력 협정, 핵잠 등이 있는데 이들 문제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후속 협의를 워싱턴에서 갖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가급적 빨리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체제는 오랜 기간 남북은 물론 미국, 중국 등 관련국들도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논의해 온 과제다“면서 트럼프의 북미대화를 촉구했는데, 정상 회담에서도 이같은 주제는 이어졌다.
그는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북한) 문제에 좀 기여를 해달라는 기대를 표시를 했고,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면서 “남북 관계는 지금 접촉이 거의 없기 때문에 미국에서 일을 풀어나가면 좋겠다, 그런 취지들의 언급이 (정상회담에서) 있었다”고 했다.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기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 정상은 군사적 기여와 관련한 대화는 오고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호르무즈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면서 “양측 모두 (호르무즈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꽤 시간을 많이 들여서 대화를 한 부분이 전작권”이라면서 “정상 차원에서 전작권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시 전작권의 임기 내 환수를 정부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수차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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