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짧아지자 현금 수요도 '뚝'…한은 화폐공급 18% 감소

송요섭 기자 2026. 9.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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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10영업일 순발행액 3조6451억원
지난해보다 7923억원 감소…17.9% 줄어

한국은행이 올해 추석을 앞두고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가 지난해보다 8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추석 연휴가 지난해 7일에서 올해 4일로 짧아진 영향이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추석 전 10영업일인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은 3조6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조4374억원보다 7923억원, 17.9% 감소한 규모다. 이날 수치는 지난 22일까지 실제 공급액과 23일 예상 공급액을 합산한 것이다.

화폐 발행액은 3조9436억원으로 지난해 4조7519억원보다 8083억원, 17.0%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금융기관에서 한국은행으로 돌아온 화폐 환수액도 3145억원에서 2985억원으로 5.1% 줄었다. 이에 따라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순발행액 감소 폭이 17.9%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추석 연휴가 짧아지면서 화폐 발행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이었지만 올해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이다.

올해 순발행액은 한국은행 자료에 제시된 최근 4년 가운데 가장 적었다. 추석 전 순발행액은 2023년 3조9132억원, 2024년 3조7467억원, 2025년 4조4374억원을 기록했다.

송요섭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