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7년 만에 최대… 혼인도 11년 만에 가장 많아

세종=서일원 기자 2026. 9.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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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출생아 수가 7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만8228명)보다 14.7% 늘었다.

7월 혼인 건수는 2만2282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9.3%(1890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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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7월 인구동향 발표
출생아 수 25개월 연속 증가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세텍에서 열린 2026 서울베이비키즈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육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7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혼인 건수도 동월 기준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의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가 증가 흐름을 이어가면서 출산도 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6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4275명으로 1년 전보다 11.1%(2421명) 증가했다. 7월 기준으로는 2019년 2만5222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을 기준으로 보면 2007년 12.4% 증가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높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만8228명)보다 14.7% 늘었다. 17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9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08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34세 출산율이 82.1명으로 7.9명, 35~39세 출산율은 61.1명으로 8.6명 높아졌다. 첫째아 비중은 63.4%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 혼인 건수는 2만2282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9.3%(1890건) 증가했다. 2015년 7월 2만3571건 이후 11년 만에 최대다. 올해 1~7월 누적 혼인 건수는 14만66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8403건) 늘었다. 혼인은 2024년 4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2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2024년과 2025년에 혼인이 크게 증가했고, 시차를 두고 출산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주 출산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혼인 증가와 결합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함께 오르고 있다”고 했다.

한편 7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2만8921명·3.0% 증가)를 뺀 값은 4647명 ‘자연 감소’로 나타났다. 자연 감소 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81명 줄었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에서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을 뺀 ‘자연 증가율’은 -1.1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은 ‘자연 증가’ 시도도 늘었다. 지난 7월에는 서울·인천·대전·울산·세종·경기 등 6개 시도에서 자연 증가를 기록했다. 전월에는 5개 시도였으며, 대전이 자연 감소에서 자연 증가로 돌아섰다.

7월 이혼 건수는 7764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0.8%(59건) 감소했다. 올해 1~7월 누적 이혼 건수는 5만16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777건)보다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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