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깊어지는 국힘…“대여투쟁과 한동훈 복당은 별개 문제”

윤정선 기자 2026. 9.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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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서도 깊은 내부 갈등이 좀처럼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상호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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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장외집회 연대는 없다”
당권파도 “투쟁은 같은 편끼리”
연합뉴스

야권에서도 깊은 내부 갈등이 좀처럼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상호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 국면을 맞아 장외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지만, 좀처럼 힘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은 23일 오전 BBS 라디오에서 “당 지도부가 (한 의원을) 대승적으로 포용해 줘야 된다”며 “(이재명 정부) 지난 1년 3개월 동안 대한민국이 많이 무너졌는데, 대한민국을 살려야겠다는 대의를 가지고 한동훈이든 이준석이든 다 끌어안고 갈 생각을 해야지 (장 대표가) ‘배제의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한 의원 복당 문제와 관련, “잘 싸우느냐와 복당의 문제는 별개의 문제”라며 “특히 (한 의원) 복당 문제는 왜 탈당(제명)하게 됐느냐를 봐야 하고, 그 점에서 ‘당원게시판 문제’를 명확하게 해명하고 진상규명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 복당 등을 둘러싼 국민의힘 당권파와 친한(친한동훈)계의 이견은 대여투쟁 ‘결집력’을 떨어뜨리는 핵심 장애물이다. 일례로 친한계 한 인사는 최근 당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대표(한 의원)가 장외집회를 언급해 혹시 오해가 있을까 알려드린다”며 “저희가 주도하지 않는 장외집회에 대표는 물론 ‘팀 한동훈’에서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당권파에서도 당장 10월부터 장외집회에 들어가더라도 한 의원과 ‘장외 연대’ 가능성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투쟁은 같은 편끼리 하는 것”이라며 “한 의원이 당에서 나간 것은 해당 행위가 아닌 범죄 행위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민심을 확인한 후 장외로 나갈지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고, 이 과정에서 한 의원과 연대는 전혀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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