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연단서 17분 연설...'북핵 단계 접근법'에 韓역할 제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1년 만에 한국의 구체적인 역할을 제시했다. 지난해 한반도 평화정책의 큰 틀을 국제사회에 내놓았다면 올해는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페이스메이커'를 자임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을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라고 규정한 뒤 "대화의 길을 열고 또 이어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한국, 한반도 평화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
"북핵 고도화 중단·축소 후 핵없는 한반도" 단계적 접근 강조
호르무즈 해협발 공급망 위기대응 '건설적 기여국 연대' 제안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23. bluesoda@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3/moneytoday/20260923105510856qyol.jpg)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조선노동당 제3차 선전부문 일군(간부)강습회 폐강식에서 연설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3/moneytoday/20260923105512236zbcj.jpg)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이를 실제 외교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할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 이 대통령은 교류(Exchange)·관계 정상화(Normalization)·비핵화(Denuclearization)를 골자로 한 'END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포용적·안정적·책임 있는 평화공존이라는 세 가지 청사진을 제시하며 남북 간 소통 채널 복원과 협력을 통한 신뢰 회복,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구체화했다.
특히 북핵 문제 해법으로 '단계적 접근법'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우선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축소한 뒤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완전한 비핵화를 대화의 출발점으로 요구하기보다 추가적인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차단해 상황 악화를 막고, 대화를 복원하면서 최종 목표에 단계적으로 접근하겠다는 현실론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미국의 호르무즈 관련 협력 요구와 국내 파병 논란을 고려해 군사적 개입보다는 해상 통항과 에너지 공급망 안정이라는 실질적 분야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든 국가가 하나의 해법에 합의하기를 기다리기보다 각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유연하게 협력하자는 구상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실용적·다자주의적 외교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K-이니셔티브'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AI 기본사회, 녹색 대전환,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연대라는 세 가지 비전도 제시했다. 지난해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했던 한국이 올해는 문화와 경제성장을 넘어 AI·기후·에너지 등 글로벌 공동과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방향으로 외교적 역할의 범위를 넓힌 것이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뉴욕(미국)=김성은 기자 gttsw@mt.co.kr
[내 주식이 궁금할땐 머니투데이]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큰소리 나면 쓰러져"…김다현 공개 비판 심수봉, 과거 '희귀병' 고백 - 머니투데이
- "며느리가 시아버지 꾀어, 손자 DNA검사 해야"…새엄마의 '충격' 뒷담화 - 머니투데이
- "모유 단유? 네가 엄마냐" 극성 남편, '유산 걱정' 아내에 둘째 요구 - 머니투데이
- '연예계 최고령 산모' 한다감 득남…46세에 엄마 됐다 - 머니투데이
- 정은채, '공개연애' ♥김충재 언급..."늘 서로 응원" - 머니투데이
- 'AG 금' 쇼트트랙 김건우, 은퇴 3개월 만에 사망...향년 28세 - 머니투데이
- "이 돈 내느니 차라리 집 사자"…뛰는 전·월세값, 매매가 띄운다 - 머니투데이
- 결혼 1년 반 만에 외도 5번…"아내도 아는 사람" 충격 - 머니투데이
- [속보]李대통령, 22일 트럼프와 30분간 한미 정상회담 가져 - 머니투데이
- 개미 던지고 외국인·기관 받고 '코스피 7100'…대형 변수 줄줄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