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콜드승 → "새벽 4시에 취침" 또 터진 AG 운영 문제…대만 대표팀에 무슨 일이?

박상경 2026. 9. 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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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콜드승을 거뒀지만, 대만 대표팀에는 불만이 폭주했다.

대만은 22일(한국시각)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구장에서 가진 태국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5:0, 6회 콜드승을 거뒀다.

대만 일간지 중국시보는 '선수단이 대회 운영 방침에 의해 심각한 수면 부족 속에 많은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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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기분 좋은 콜드승을 거뒀지만, 대만 대표팀에는 불만이 폭주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대만은 22일(한국시각)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구장에서 가진 태국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5:0, 6회 콜드승을 거뒀다. 전날 한국에 단 2안타에 그치면서 영봉패를 당했던 대만은 이날 태국 마운드를 폭격하면서 울분을 털었다.

대만 일간지 중국시보는 '선수단이 대회 운영 방침에 의해 심각한 수면 부족 속에 많은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야간경기로 치러진 한국전을 마치고 이튿날 정오에 태국전을 가졌는데,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직접 빨래를 하다 밤잠을 설쳤다는 것이다.

대만 천민쯔는 인터뷰에서 "(한국전을 마치고) 늦게 잠들었다. 숙소로 돌아온 뒤 직접 빨래를 했는데, 다 끝내니 새벽 3~4시쯤 됐다. (태국전 일정 탓에) 3시간 밖에 잠을 못잤다"고 털어놓았다.

국제 대회에서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업체가 선수들의 유니폼을 수거해 세탁한 뒤 전달해주는 게 일반적. 이번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제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 중국시보는 '세탁 서비스를 신청한 뒤 24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옷을 받지 못할 위험성이 있다. 이렇다 보니 많은 선수들이 숙소에서 직접 빨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민쯔는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이틀 뒤에 받을 수 있는데, 어떤 옷은 바로 다음날 입어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대만은 태국전 승리로 조별리그 B조 전적 1승1패로 태국과 공동 2위다. 대만은 홍콩과 B조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한국이 태국을 꺾으면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교통, 숙박 등 갖가지 운영 문제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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