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유엔총회 계기 접촉…트럼프 “3시간 회담 아주 잘 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유엔총회가 열린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이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며 "아주 잘 됐다"고 평가하고, 추가 회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란과의 회담에 대해 "아주 잘 됐다"며 "세 시간 동안 이어진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3/mk/20260923062407983unsc.png)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란과의 회담에 대해 “아주 잘 됐다”며 “세 시간 동안 이어진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대표로 나섰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보도했다.
이란은 이번 유엔총회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라그치 장관 등을 포함한 소규모 대표단을 파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과 관련해 “아주 좋은 회담이었다”며 이란에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쪽은 완전한 파괴이고, 다른 선택지는 위대해질 잠재력”이라며 “이란은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으며,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합의하는 게 이란 측에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미국 주도의 중남미 안보 협력체 ‘미주의 방패’ 행사에서도 이란과의 접촉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스티브와 재러드가 이란 협상의 중재자들(mediators)을 만났다”며 “그 중재자들이 이곳(유엔본부)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급은 아니지만, 좋은 구상들이 많이 나왔고, 많은 일들이 아주 잘 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동 국가 정상들과의 다자 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윗코프와 쿠슈너가 이란 측 인사들과 회담했다고 재차 설명했다. 그는 “스티브와 재러드가 오늘 이란의 중재자들, 실제로 중재 역할을 하는 사람들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한동안 중재해 왔으며, 우리가 모두에게서 듣는 바에 따르면 합의를 이루려는 동력이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의 중재자들’이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이란 측 대표로 아라그치 장관이 참석했다는 이란 국영 방송 보도 등을 고려하면 제3국 인사가 아닌 아라그치 장관을 지칭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이란과의 합의를 통한 재건과 군사적 대응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그는 이란과 합의해 “그들이 재건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위대한 국가를 만들도록 할 것인가”와 이란을 “신속히 전멸(annihilate)시켜 다시는 사람을 살해하고 국가를 파괴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인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간)선거 직후 합의가 성사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에서도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우리가 합의를 이루거나, 아니면 사태가 매우 매우 빠르게 끝날 것”이라며 “여러분의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오는 12월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해 3자 회동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푸틴 대통령)에게도 만날 의향이 있다”며 “그는 전쟁이 끝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고 답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잘못 탔어요”…승객 항의하자 여객선 선장이 한 행동 - 매일경제
- [단독] 전기 너무 남아 원전 줄였더니…억지 출력제어 보상금 2년새 5배 급증 - 매일경제
- 유시민 “이 대통령, 왕이 아니곤 할 수 없는 말”…檢개혁 발언에 맹비난 - 매일경제
- “아침에 분명 다 빨간색이었잖아”…메타에 웃고 유가에 발목잡힌 코스피 - 매일경제
- 50人 만장일치 …"서울 전월세 더 오른다" - 매일경제
- “관에서 소리가”…죽은 줄 알았던 70대 여성, 눈 떴지만 이틀 뒤 사망 - 매일경제
- [단독] 韓, 웨스팅하우스 지분 10% 할인해 인수 - 매일경제
- “농지조사, 평당 9만원 땅 6만원에도 안 팔려”…농민들, 장관 만나 불만 폭발 - 매일경제
- [속보] “트럼프, 조건 맞으면 뉴욕서 이란측과 회담하고 싶어해” - 매일경제
- [속보] 트럼프 “이란과 합의할지 소멸시킬지 큰 결정할 것”…북한 거론은 안해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