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심리 반등...실물 호조·증시 안정 영향

김영배 기자 2026. 9. 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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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 호조와 증시 변동 폭 축소에 힘입어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3일 내놓은 '9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보다 2.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가계수입전망지수(102)는 성장세 확대에 따른 소득여건 개선 기대감으로 2포인트 상승했고, 현재경기판단지수(83)는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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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9월 소비자동향 조사’
주택가격전망지수 고공행진 지속
반도체 호조로 임금 상승 기대감 높아
SK하이닉스 이천공장. 하이닉스 제공

실물경제 호조와 증시 변동 폭 축소에 힘입어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내놓은 ‘9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보다 2.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수는 5월(106.1)부터 장기평균치(2003∼25년=100)를 웃돌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가계수입전망지수(102)는 성장세 확대에 따른 소득여건 개선 기대감으로 2포인트 상승했고, 현재경기판단지수(83)는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수출·소비를 비롯한 양호한 실물경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 변동성도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6개 기본지표 외 보조지표 중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5로 전월과 동일하게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3으로 가장 높았다. 박용민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장기평균(2013∼25년)이 107인 것에 비춰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2.7%였다. 미국과 이란 간 중동지역 충돌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상방 요인과, 통화 긴축 지속이나 원-달러 환율 하락 같은 하방 요인이 엇갈린 형국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로 전월과 같았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128로 2023년 10월(128) 이후 가장 높았다. 한은의 기준금리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타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임금수준전망지수도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124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박용민 팀장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라 임금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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