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합의 아니면 전멸…중간선거 후 합의 믿어"

김주영 기자 2026. 9. 23.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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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무기 보유 결코 허용 안 해"…경제적 고립 동참 촉구
차기 대선 불출마 뜻도 밝혀…"공화당 지원할 것"

(뉴욕=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합의에 나서지 않을 경우 추가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합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 문제와 관련해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재건될 수 있도록 합의를 체결할 것인지, 아니면 이슬람공화국을 "신속하게 전멸"시킬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직후 우리가 합의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란이 합의하지 않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내가 출마하지 않는다는 점을 그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임기가 2년 반 남았다며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어 이란 문제를 선거와 연계하지 않겠다며 "유일한 생각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에는 대이란 압박 동참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상업 선박 공격과 핵 야욕, 테러 지원을 중단할 때까지 모든 국가가 이란을 완전히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양국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종전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앞으로 '초지능(super intelligence)'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겠다며 AI 성장을 억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AI 분야에서 중국 등 경쟁국보다 앞서 있다고 주장하며 "초지능을 제패하는 자가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